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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울 노동당 참관인이 6·4 지방선거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박근혜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박 대통령이 돌아간 뒤 1시간 여 만에 자신의 트위터에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자가 악수를 청했다”고 박 대통령을 원색 비난했다.
박근혜 대통령 4일 오전 9시께 청와대 인근에 있는 청운동 제1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를 마친 뒤 박 대통령은 투표소에 있는 정당 및 후보 측 참관인들과 차례로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건넸다.
박 대통령은 마지막 자리에 앉아있던 김한울 노동당 종로-중구 당협위원회 사무국장에게도 악수를 청했지만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악수도 거부했다.
이에 박 대통령이 무언가를 묻자 해당 김한울 사무국장은 앉은 채로 “참관인입니다”라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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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울 사무국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이 투표를 마친 후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자가 어울리지 않게 대통령이랍시고 악수를 청하는 게 아닌가. 순간, 셔터가 연달아 터졌지만 춘추관의 보도통제로 그 사진이 보도되지는 않을 듯싶다. 생각보다 제가 화가 많이 나 있었던 것 같다”고 박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한 이유를 밝혔다.
김한울 사무국장은 서울 서촌 주민모임인 서촌주거공간연구회 사무국장과 서울환경운동 연합 집행위원, 서울시민참여옴부즈만, 노동당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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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7일에는 서울시가 임명하는 2년 임기의 ‘시민참여 옴부즈만’ 23명 가운데 1명으로 임명돼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당시 서울시 신종우 민원해소담당관은 “시민참여 옴부즈만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자신의 지식과 노하우를 활용해 시정에 참여하는 명예봉사활동이다. 전문가 시민의 시정참여 확대를 통해 서울시정의 전문성을 높이고, 올바른 청렴 문화가 뿌리 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시절에는 지문날인반대연대를 통해 지문날인 반대 운동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민등록증이 없어 자동차 운전면허 시험을 거부당한 이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