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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보수단일후보로 나선 문용린 후보가 예상 밖의 부진을 보이면서, ‘보수표 분산’이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4일 오후 6시 지상파 방송3사의 출구조사결과 문용린 후보는 30.8%를 얻을 것으로 예상돼, 1위인 조희연 후보에 10.1%p 차이로 밀렸다.
선거 막판 친딸의 페이스북 폭로로 언론의 관심이 집중된 고승덕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21.9%로 조사됐다. 보수성향 후보로 분류된 이상면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6.4%였다.
문용린, 고승덕, 이상면 등 보수후보 3명의 예상 득표율을 모두 합치면 59.1%로 진보단일후보인 조희연 후보의 예상 득표율인 40.9%를 훨씬 앞선다.
결국 보수표의 분산이 진보단일후보의 압승이란 결과를 낳았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도 서울교육감 선거에 나선 보수후보들은 60%를 넘는 표를 얻었으나 1위는 34.34%를 차지한 곽노현 후보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