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식이 프랑스 노르망디 소드 해안에서 미국과 러시아 등 19개 나라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노르망디 70주년 열린 소드 해안은 기념식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펼쳐졌던 5개 주요 해안 중 한 곳이다.

    행사 주최국인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옛 소련군이 2차 대전 승리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고 평가하며 "오늘 나치의 모든 희생자 앞에 고개를 숙인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노르망디 70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지도자들은 평화가 위협받을 때 위기가 전쟁으로 치닫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기념식에는 올랑드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부부, 제임스 캐머런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과 국왕 등을 비롯해 천 명의 참전 용사가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특히, 노르망디 70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한 이후 처음으로 서방과 러시아 정상 간에 연쇄회담이 이뤄지는 등 사태 해법을 찾기 위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노르망디 70주년 기념식,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