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북한에서는 평양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많은 이들이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 세계식량계획(WFP) 자료]
    ▲ 북한에서는 평양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많은 이들이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 세계식량계획(WFP) 자료]

    북한에 인도적 식량지원을 해오던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기금 모금액이 줄어 대북지원 규모를 30% 줄이기로 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보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세계식량계획은 2013년 7월부터 2015년 6월까지
    북한 임산부, 아동 등 노약자 240여만 명을 위해
    2억 달러 규모의 영양강화식품을 지원한다는 사업계획을 최근 수정했다고 한다.

    세계식량계획이 내놓은 ‘대북지원 자금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모금활동이 부진해서라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의 보도 내용 가운데 일부다.

    “북한 지원 사업을 위한 전체 예산은 1억 3,750만 달러로
    목표액 2억 달러에 비해 6,250만 달러가 모자란다.
    이 같은 계획 수정은 모금 부진으로
    대북사업의 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워진데 따른 것이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세계식량계획은 지난 5월에도 목표치였던
    240만 명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84만 명에게만 영양강화식품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세계식량계획의 대북식량지원 축소 추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