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장, 탈출 시도하다가 발각돼 숲 속으로 다시 은신
  • ▲ 사진은 해당사건과 관련없음.ⓒ뉴데일리DB
    ▲ 사진은 해당사건과 관련없음.ⓒ뉴데일리DB

    동부전선 GOP에서 총기를 난사한 뒤 무장 탈영한 임 모 병장이 강원도 고성군에서 군 당국과 23일 현재까지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임 병장은 포위망 탈출시도후 실패하자 다시 은신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23일 "숲 속에 은신한 임 병장을 우리 병력이 포위한 채 스피커로 계속 투항을 권유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입장은 최대한 임 병장의 투항을 유도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22일 오후 11시에는 임 병장이 포위망에 접근해 우리 병력이 총격을 가하기도 했다. 임 병장이 포위망 탈출을 시도하다가 발각돼 숲 속으로 다시 은신한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임 병장이 포위망에 접근해 차단선을 구축한 병력이 암구어를 시도했으나 도주했다"며 "이에 우리 병력이 10여발을 사격했고 임 병장은 포위망 안으로 다시 들어갔다"고 전했다.

    현재 군 당국은 9개 대대급 병력을 투입해 임 병장이 은신 중인 숲을 포위하고 있다.또 현장에 도착한 임 병장의 부모 등을 통해 투항할 것을 권유했지만, 임 병장은 투항을 계속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