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러시아의 투자로 복원된 '나진-하산 철도' 표지판. [자료사진]
    ▲ 러시아의 투자로 복원된 '나진-하산 철도' 표지판. [자료사진]

    박근혜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서
    첫 단추 역할을 하게 될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위한 실사단이 곧 방북한다.

    통일부는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포스코, 현대상선, 코레일 등 민간 컨소시엄 3사 관계자와
    정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38명의 실사단이 오는 15일 방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실사단은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사업 타당성 조사를 위해
    지난 2월에 이어 북한 나진 지역에 대한 현장 실사를 할 계획이라고 한다.

    실사단은 14일 출국,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한 뒤
    15일 북한 나진 지역으로 들어가 22일까지 실사 작업을 할 예정이다.

    박근혜 정부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면서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연결과 시베리아-한반도-일본까지 잇는 연료 공급망 구축을
    이 구상의 성공에 영향을 끼칠, 매우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규모 사업의 첫 단추로 꼽히는 것이 바로 ‘나진-하산 개발 프로젝트’다.

    러시아 정부는 나진-하산 철도복원 및 물류항만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했고, 이에 포스코, 현대상선, 코레일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