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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의 요란스러운 논평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이번 논란은 새정치민주연합의 한 수석부대변인은 지난 14일 "7.30 재보선에 출마한 새누리당 수원을(乙) 정미경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전부터 '허위사실 유포'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촉발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정미경 후보의 트위터 소개글을 문제 삼았다.
정미경 후보가 본인의 트위터에 '수원시 권선구(수원을) 국회의원입니다'라고 소개하고 있는 게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수원시민을 얕보는 처사를 즉각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정치공세를 폈다.
그러자 새누리당 최정우 상근부대변인은 15일 논평을 내고 "정미경 후보의 트위터의 경우 마지막 사용일은 2012년 5월 3일로 나타나 있으며 지난 2012년 총선 당시 사용한 트위터 계정임을 한글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일침을 놨다.
정미경 후보는 18대 국회의원으로 2012년 초까지 수원을 지역에서 활동해왔다.
[사실관계도 파악하지 못한 악의적 논평]이라고 새정치민주연합에 직격탄을 날린 최정우 부대변인은 "정미경 후보가 2012년 총선 당시 트위터에 게시한 본인 소개글을 마치 이번 재보선에 출마하며 써놓은 것처럼 새정치연합이 호도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당명만 새정치, 선거운동은 악의적 비방으로 점철된 구태정치 그 자체"라며 "새정치연합 측은 다시 한글을 배우시던지 아니면 당명을 바꾸고 선거전략은 오로지 비방정치, 네거티브밖에 없다고 선언하는 것이 더 솔직한 선거방법"이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한편 '과반쟁탈' 격전지인 수원을 지역은 정미경 새누리당 후보와 백혜련 새정치 후보의 각축전이 될 공산이 큰 가운데 뚜껑을 열어보면 정미경 후보가 압승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새정치연합이 정미경 후보를 겨냥해 백혜련 후보를 내세웠지만, 그간 권선구 지역구를 위해 표밭을 다져온 정미경 후보에 대한 지역민심에 비해 '낙하산 공천'의 백혜련 후보가 역부족이라는 게 지역정가의 대체적인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