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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경기 수원정(영통) 보궐선거에 출마한 임태희 새누리당 후보가 좌파정당 간의 권력 나눠먹기식 야합(野合)에 대해 쓴소리를 던졌다.
임태희 후보는 28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저것이야말로 기성정치가 아니고 뭔가, (새정치민주연합 측이) 새정치를 얘기하는 상황에 대해 혐오감이 늘어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임태희 후보는 "처음부터 나올 때 저는 (야권연대를) 예상을 했었고 또 제가 보기에는 국민들이 정치권이나 정치를 공학적으로 보는 분들보다 훨씬 정치에 대한 의식 수준이 높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48시간 선거 사무소 폐쇄' 결정에 대해서는 "표는 사무실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표는 밖에 있다는 생각으로 밖에서 일반 유권자, 시민을 집중적으로 만나고 교감하면서 활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 지지도가 떨어지는 지역인 수원 영통에서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어 모든 역량을 사무실 밖에서 시민과 일반유권자를 만나는 데 집중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으로 폐쇄했다"고 덧붙였다.
임태희 후보는 본인이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완전히 여론조사에는 나타나지 않은 것처럼 그렇게 큰 차이로 앞선다든가 하는 건 현장에서 전혀 느낄 수 없었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한편, 임태희 후보는 지난 27일 오전 9시부터 29일 오전 9시까지 48시간 캠프 폐쇄를 결정한 뒤 영통지역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