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했던 사가와 준코가 붐과 교제설에 다시 한번 입장을 밝혔다.

    준코는 11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전 한국에 없어서 이번 일이 제 일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고 웃기만 하는데"라며 "(붐은) 칭찬이든 욕이든 실시간으로 먹고 있다.  더 난처한 건 그 분이다"고 오히려 붐을 걱정했다.

    준코는 이어 "그렇다고 해서 내 말을 바꿀 생각은 없다"며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한강 가서 소리치거나 술자리서 안주거리로 떠들어라"고 말했다. 이번 일로 둘 사이가 틀어질까 팬들이 걱정하자 "화해하라는데 난 화 안 났고 그냥 웃기다"며 신경 쓰지 않겠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교제설의 진위여부에 대해서는 말이 없었다.

    준코는 지난 1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오빠가 왔다'에서 붐이 "예전에 준코와 사귄 적이 있다"는 폭탄 발언으로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그런데 정작 준코는 "당신과 사귄 적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논란이 가열됐다.

    네티즌들은 붐이 실명을 거론해서 준코에게 피해를 입혔다며 공개 사과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준코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붐은 방송에서 거짓말을 한 것이 된다. 

    파장이 커지자 붐도 이날 자신의 미니홈피에 "그의 입장을 생각했어야 하는데 이름을 공개해 미안하다"며 사과의 글을 남겼다. 그러나 붐과 준코의 입장이 엇갈려 네티즌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