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조화 허락한 현충원 관계자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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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에 놓인 '김정은 조화'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호국영령 능멸하는 김정은 조화 국빈대접한 책임자 사퇴 강력 촉구 기자회견'을 연다.
20일 오후 3시, 서울 국립현충원 정문 앞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어버이연합은 김정은이 보낸 조화를 본따 만든 조화를 박살내는 퍼포먼스도 펼칠 예정이다.
박완석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가해자라 할 수 있는 김정은의 조화를 현충원에 두는 것은 호국영령을 능멸하는 행위"라며 "현충원 관계자의 책임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김정은의 조화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도식이 열린 18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추도식 식장 입구 오른쪽에 놓였다.
조화가 훼손될 것을 우려한 추모위원회가 경찰에 협조를 요청, 경찰 병력이 추모식 내내 조화를 지키기도 했다.
이로 인해 수많은 무력도발을 일삼은 김씨 일가가 보낸 조화를 국립서울현충원이 반입을 허락한 것을 두고 네티즌들의 민원이 빗발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