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8회 서울 ODA 국제회의 첫 세션 모습. [사진: KOICA 제공]
    ▲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8회 서울 ODA 국제회의 첫 세션 모습. [사진: KOICA 제공]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선진국 정부 또는 공공기관이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돕기 위해 주는
    증여 또는 양허성 차관을 의미한다.

    이 ODA는 증여, 차관, 기술원조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ODA는 민간 차관보다 금리가 매우 낮고, 원조를 받는 국가에 대한 간섭 등이 없어
    개발도상국들에게는 꼭 필요한 국제거래다.

    이 ODA가 제대로 성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굿 거버넌스(Good Governance)’,
    즉 원조를 받는 국가의 제도와 행정, 인프라, 정부 역할 등이 매우 중요하다.

    어떻게 하면 개도국들이 ‘굿 거버넌스’를 이룰 수 있는지 논의하는 회의가
    2일 서울에서 열렸다.

    정부 무상원조 담당기관인 KOICA는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제8회 서울 ODA 국제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굿 거버넌스와 효과적인 제도’를 주제로
    원조를 주는 나라와 받는 나라의 관계자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하며 발전 방안을 토론했다고 한다. 

    김영목 KOICA 이사장은 이날 회의 개회사를 통해
    “이번 회의는 굿 거버넌스 이슈와 관련 기관 사이의
    효과적인 파트너 십을 논의하자”며,
    “지속가능한 개발협력을 위해서는
    원조를 받는 나라의 국민, 정부 관계자들의
    강력한 주인의식과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의 오전 세션에서는

    핀 타르프(Finn Tarp) 유엔대학교 세계개발경제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아,
    데이비드 부스(David Booth) 영국 해외개발연구소 정책 및 거버넌스 연구위원,
    탄디카 므칸다위르(Thandika Mkandawire) 런던정치경제대(LSE) 교수,
    권혁주 서울대 교수 겸 아시아개발연구소 부소장이


    개발도상국의 발전에서 거버넌스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굿 거버넌스’의 실효성이 왜 필요한지 등을 논의했다고 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김은미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원장이 좌장을 맡고,
    스티븐 피어스(Steven Pierce) 美국제개발처(USAID) 개발효과성 특별조정관,
    로엘 판더펜(Roel Van der Veen) 네덜란드 외교부 학술고문,
    박수영 KOICA ODA연구팀장이


    ODA를 제공하는 나라의 원조기관 내부 거버넌스를 향상하는 방법과
    개발 친화적 제도 구축 프로그램 등을 논의했다고 한다.

    이에 까를로스 F.또란소 로까(Carlos F. Toranzo Roca)
    볼리비아 전략연구운영위원회 회장,
    프레드릭 고루바 무테비(Frederick Golooba-Mutebi)
    맨체스터대 환경교육개발대학 명예연구위원,
    하이메 파우스티노(Jaime Faustino)
    아시아 재단 개발혁신정신 및 경제개혁프로그램 책임자 등
    ODA를 받는 나라의 전문가들은 현장의 실상과 의견을 들려줬다고 한다.

  • ▲ 이날 회의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KOICA 제공]
    ▲ 이날 회의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KOICA 제공]
    서울 ODA 국제회의는

    2007년 1회 ‘유엔천년개발목표의 효과적 달성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매년 마다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