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 참석차 방한…우리 측에 전일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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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북한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 비서, 김양건 대남비서 등 북한의 고위 인사들이 대거 4일 밤 개최되는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한다. ⓒ 연합뉴스
    ▲ 북한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 비서, 김양건 대남비서 등 북한의 고위 인사들이 대거 4일 밤 개최되는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한다. ⓒ 연합뉴스

     

    인천 아시안게임 폐회식을 계기로 남북간 최고위급 회담이 성사됐다.

    아시안게임 폐회식 참석을 위해 4일 우리나라를 찾은 북한의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당 비서, 김양건 당 비서는 이날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류길재 통일부장관, 김규현 국가안보실 제1차장과 오찬회담을 갖게 된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오늘 남북 대표단과의 오찬은 남한측 대표단과 북측 대표단과의 오찬회담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남북 간에 이뤄진 최고위급 접촉이다.
    올 초 남북 고위급회담에 김규현 제1차장이 대표로 나선 것과 비교하면 격이 한층 올라갔다.

    양측은 이날 오찬회담에서 남북관계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 알려졌다.
    북한 고위급의 전격적인 방문은 전일 북한이 통지하고 우리 측이 이에 동의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황 총정치국장 일행은 이날 오전 아시안게임 폐회식 참석을 위해 서해 직항로를 통해 들어왔다.

    이들은 도착 직후 북한 선수단을 격려한 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등과 오찬회담을 갖는다.
    이후 오후 7시 폐회식 행사에 참석했다가 곧장 오후 10시 항공편으로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