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백남준, 이왈종 작가와 함께 ‘하나에서 셋으로:한국 예술가 3인전’ 중국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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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이자 화가인 김현정 작가가 오는 11월 9일부터 19일까지 중국 베이징 진르미술관 초청 <하나에서 셋으로:한국 예술가 3인전>에 참여한다.이번 전시회에서 김현정 작가는 고 백남준, 이왈종 작가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중국에 첫 선을 보인다.김현정 작가는 그녀의 대표작인 <랄라독립도>, <바케트 십자가>, <산뜻한 여름>을 비롯해 14작품을 선보이며, 특히 배우 장서희를 모델로 한 초상화도 선보인다.김현정 작가는 “연기 선배이기도 한 배우 장서희 씨가 뜻깊은 마음으로 작품에 참여해주셨다.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워낙 유명인사다 보니 초상화 작업에 무척 힘들었지만, 실제로 보면 장서희 씨와 화폭에 특유의 기법으로 완성해 낸 아름다움이 극대화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랄라독립도, 숨은규칙찾기, 호기심중국 북경예술대학 평펑 교수(2011 베니스 비엔날레 중국관 총감독)는 “한국화의 전통을 계승한 젊은 작가 김현정은 공필화(工筆畵) 기법과 팝아트 스타일을 융합한 하나의 새로운 회화를 창조했는데 신고전주의의 품격을 갖추고 있다”고 평했다.현재 중국 미술 시장은 초고속 경제 성장과 함께 세계 미술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30%를 넘고 있다.김현정 작가는 “현재 중국 미술 시장이 서구적인 것보다는 점점 [중국만의 것]을 되돌아보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그래서 자신의 신공필화 기법의 작품에 많은 관심을 주는 것 같아 앞으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한편, 김현정 작가는 1999년 모델, 배우로 데뷔했으며 2009년부터 미술에 매진해 화가로 데뷔했다.지난 2월 이왈종, 김경렬 화백과 함께 특별전 <삼인행>에 참여했으며, 지난 7월에는 서울 갤러리 아트링크 초청으로 개인전 <묘사와 연기>를 진행했다.[사진출처 = 김현정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