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피고발인 자격으로 11일 출석 통보신씨, 출석 여부 확답 안 해
  • ▲ 재미동포 신은미 씨(53)와 황선(40)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이 2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종북콘서트'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 재미동포 신은미 씨(53)와 황선(40)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이 2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종북콘서트'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경찰이 '종북 토크쇼' 논란을 일으킨 재미동포 신은미(53)씨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그러나 미국 시민권자인 신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즉답을 하지 않아, 실체 출석 여부는 미지수다.

    특히 경찰이 출석을 요구한 11일은, 미국 시민권자인 신씨의 출국 예정일 하루 전 날이라, 신씨가 경찰의 요구를 거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0일,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신씨에게 11일 피고발인 자격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경찰의 소환통보는, 지난 달 22일 활빈당 등 시민사회단체 등이 신씨를 고발한 사건과 관련돼, 피고발인 조사를 위헌 통상적인 조치다.

    활빈당은, '지난달 19일 서울 조계사 경내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전국 순회 토크 문화 콘서트'가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을 비롯해 북한체제를 왜곡 미화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신씨도 조선일보와 TV조선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신씨는 경찰 소환통보에 출석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며, 경찰도 미국 시민권자인 신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