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 자동차업계가 연비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26일, 전임 부시 행정부가 2016년까지 시행을 늦춘 온실가스 규제를 앞당기고 CAFE(평균연비제도)를 강화해 2011년 모델부터 2020년까지 연비효율을 기존 대비 40% 향상(35mpg, 14.87㎞/ℓ)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중·소형차 경쟁력을 갖고 있는 현대자동차도 준중형 연비개선 모델을 출시해 다른 완성차 업체들과의 연비 격차를 벌여나가고 있다.

    준중형 1.6 전 모델 1등급 연비 실현
     
    현대차는 기존 연비보다 최대 10% 개선돼 15.0㎞/ℓ 이상의 1등급 연비를 실현한 아반떼, i30, i30cw 등 준중형 3개 모델을 지난 12일 출시했다. 현대차는 연비 개선을 위해 1.6 감마엔진과 자동변속기를 최적화해 아반떼와 i30 1.6 가솔린 모델은 연비가 기존 13.8㎞/ℓ에서 1.4㎞/ℓ 향상된 15.2㎞/ℓ로(자동변속기 기준) 준중형 최고 수준 연비를 확보했다. 

    또 i30cw 1.6 가솔린 모델도 연비가 기존 13.6㎞/ℓ에서 1.4㎞/ℓ 향상된 15.0㎞/ℓ로(자동변속기 기준) 1등급 연비를 획득했다. 1등급 연비는 지난해 8월 개정된 자동차 에너지 소비효율 및 등급표시에 관한 규정에 따라 배기량에 관계없이 15.0㎞/ℓ 이상의 높은 연비를 가진 자동차에만 주어지는 공식인증이다.

    1등급 연비 준중형 모델의 스페셜 브랜드 엠블렘 부착 … ‘e-1st(Energy First)’ 

    현대차는 1등급 연비와 글로벌 품질의 최고 상품성을 확보한 준중형 3총사 출시와 함께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실현한 현대차 준중형의 스페셜 브랜드 ‘e-1st(Energy First)’와 엠블렘을 신규로 제작해 12일 출고차량분부터 부착했다. 현대차는 준중형 1.6 전 모델의 1등급 연비 효율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고 친환경적 면에서도 우수성을 입증했다. i30는 연비 개선과 함께 럭셔리 모델 이상에 사이드 리피터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를 기본 사양으로 적용하고, 17인치 크롬 인서트 휠을 프리미엄 모델 이상에 선택사양으로 적용해 디자인 측면에서도 더 고급스러워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현대차 준중형 모델이 연비개선으로 경쟁차 대비 우수한 연비까지 확보해 명실상부한 최고 자리에 올랐다“며 “1등급 연비의 스페셜 브랜드 ‘e-1st’ 엠블렘을 차량에 부착함으로써 고객들은 준중형 모델의 고연비, 친환경 우수성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 체험 마케팅 강화 ‘준중형차의 글로벌 품질 및 친환경성 체험’
     
    현대차는 준중형 모델의 친환경성과 우수한 품질을 고객이 직접 느낄 수 있는 고객 체험 마케팅을 펼친다. 현대차는 5차에 걸쳐 인터넷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선정된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아반떼, i30, i30cw 등 준중형차 3개 모델의 글로벌 품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TOP & BEST 체험시승회’를 실시하고 있다. 체험시승회에 참가하는 고객들은 아반떼, i30, i30cw 3개 모델 중 1개 차종을 일주일간 시승하며, 동급 최강의 품질과 연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체험시승회 신청은 2월 8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