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마는 조롱을 견디지 못한다.
    김정은이 코미디처럼 종결될 것이란 상쾌한 예감!


    역사는 처음엔 비극으로, 두번째는 희극으로 再演된다고 한 이는 마르크스.


  • 趙甲濟    
     
    헌법재판소가 1년 여의 고민 끝에 '악마의 변호인들'에게 해산을 선고한 날
    유엔 총회는 김정은 일당을 국제법정에 세우자는 결의를 하였다.

    두 공식 문서에 의하여 김정은 집단은 反인도범죄집단,
    그 추종자들은 국가 반역자로 규정된 것이다.

    1851년 12월2일 나폴레옹의 조카인 프랑스의 루이 보나파르트 프랑스 대통령은
    삼촌이 52년 전에 했던 것처럼 쿠데타를 일으켜 의회를 해산하고 독재자가 되더니
    공화국을 없애버리고, 나폴레옹 3세 황제로 등극했다.
    이 과정을 지켜보던 칼 마르크스는 ‘루이 보나파르트의 브루메어(Brumaire) 18일’이라는 책을 썼다. 여기서 브루메어는 안개라는 뜻인데 프랑스 革命曆(혁명력)의 제2월을 가리킨다.
    1799년 브루메어 18일에 있었던 삼촌의 쿠데타에 조카의 쿠데타를 비유하여 붙인 책 제목이다. 이 책에서 마르크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헤겔은 말하기를 세계사의 대사건과 인물들은 다른 모습으로 다시 출현한다고 했다.
    그는 하나 덧붙이는 것을 잊었다: 처음엔 비극으로, 다음엔 희극(farce)으로서.>

    그렇다면 김정일의 첫 세습은 비극이고, 김정은의 두 번째 세습은 희극인가?
    일부러 살을 찌워 할아버지 모방 연기를 하는 김정은 자체가 코미디 배우이다.

  • ▲ 미국 소니픽처스가 내놓은 '인터뷰' DVD.
    ▲ 미국 소니픽처스가 내놓은 '인터뷰' DVD.

    그를 소재로 삼아 미국 소니 사가 '인터뷰'라는 영화를 만들었다.
    자칭 '최고존엄'을 건드린다고 발칵한 북한정권이 온갖 협박을 하더니
    영화사를 상대로 해킹을 했다. 영화사가 상영을 취소하니
    이번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나서서 영화사를 비판하고 북한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다.

    여론에 밀린 소니는 영화를 상영하는 결정을 했다.
    비슷한 때, 북한 인터넷이 해킹 공격을 받아 마비되었다. 미국이 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은 북한 해킹 부대가 중국 인터넷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있다고 보고
    중국에도 협조를 요청하였다.

    북한정권은, 코미디 배우 같은 '최고존엄'을 수호하려다가 세계의 웃음꺼리가 되었다.
    이는 북한정권의 위기이다. 북한정권은 수령지배체제인데,
    그 수령이 존엄한 존재가 아니라 조롱꺼리가 되어버리면 인민들을 통제할 수가 없다.

    마르틴 루터의 말대로 악마는 조롱을 견디지 못한다. 
    '인터뷰'라는 코미디 영화가 수백 만 대로 추정되는 북한의 휴대전화기를 통하여 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한체제는 배급기능이 마비되면서 시장경제가 확대되고 있는데 시장이 정보를 확산시켜 김정은을 끝장 낼 가능성도 있다.

    마르크스의 말 대로 김정일의 세습은 비극이었지만 김정은의 세습은 희극이다.
    김정은의 종말도 코미디처럼 될 것이란 예감이 든다.
    북한정권의 존재와 김정은의 속성 자체가 코미디임으로.

    김정은이 코미디라면 그를 추종하는 남한의 종북세력은 코미디를 넘어 정신이상자 집단이다.
    천국에서 살면서 지옥이 좋다고 순진한 사람들을 유혹한다.
    종북의 핵심인 통진당 해산 결정을 내린 헌법재판소는 대한민국 몸 안에 종북암 세포가 자라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국가와 국민과 국회가 癌 진단을 받고도 감기약으로 때우겠다고 나온다면 이 또한 코미디이다. 

    마르크스는 위의 小책자에서 '무방비 시간대'란 名言(명언)도 남겼다.
    <프랑스 사람들은 그들의 조국이 아무 것도 모른 채 당했다고 하는데 말도 되지 않는 변명이다. 나라나 여자나 무방비 시간대에 맨 처음에 나타난 모험가에 의하여 겁탈당한 데 대하여는 용서를 받을 수 없다(Nations and women are not forgiven the unguarded hour in which the first adventurer who came along could violate them.)>

    한국에서 용서받지 못할 '무방비 시간대(unguarded hour)'를 만든 책임자는
    공권력을 집행해야 할 의무를 지고, 그 의무를 잘 수행하라는 뜻에서
    국민들이 월급을 주고 있는 공직자들이 아닐까?
    그들은 虞犯(우범)지대 한가운데 있는 집을 지키는 경비원으로 채용되었지만
    범죄자들과 친하게 지내려고 애썼다. 그의 비겁함과 僞善(위선)을 간파한 범죄자들은
    멱살을 잡아 끌어내곤 수시로 집안으로 들어가 여인들을 욕보였다.

    보다 못한 한 여인이 나타나 대결 자세를 취하였다.
    북한정권이 '우리의 존엄을 건드리지 말라'고 하니 '北에 한 사람의 존엄이 있다면
    南엔 5000만의 존엄이 있다'고 받았다. 北의 존엄에 봉사하는 통진당 해산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하도록 한 이도 그였다.

    헌법재판소가 1년 여의 고민 끝에  '악마의 변호인들'에게 해산을 선고한 날
    유엔 총회는 김정은 일당을 국제법정에 세우자는 결의를 하였다.
    두 공식 문서에 의하여 김정은 집단은 反인도범죄집단, 그 추종자들은 국가 반역자로 규정된 것이다. 

    2014년이 저무는 순간에 김정은은 얻어맞는 데 정신이 없다.
    문제는 이 자가 코너에 몰렸을 때 核미사일을 갖고 장난 치는 일을 막는 일이다.

    김정은 정권의 존재 자체가 코미디이므로 그와 체제의 운명 역시
    영화처럼 코미디적으로 종결될 것이란 예감이 2015년에 적중하기를 빈다.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