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송세계지질공원 등재추진 주민공청회 개최ⓒ청송군 제공
    ▲ 청송세계지질공원 등재추진 주민공청회 개최ⓒ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이 지역 자연생태계의 지질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세계지질공원 등재’ 추진 활동에 나섰다.

    청송군은 ‘청송세계지질공원 등재추진 주민공청회 및 세계지질공원 학술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22일 군청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주민공청회는 파천 구상화강암, 송강리 습곡구조, 수락리 주상절리 등 새로이 발굴된 지질명소를 토대로 청송군 전역을 지질공원구역으로 설정하는 것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로, 지질공원 관련 교수, 전문가, 공무원, 기관단체 대표, 지역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지질공원사무국 유완상 박사가 세계지질공원 개요와 신청절차에 대한 발표 후, 경북대학교 장윤득 교수가 청송세계지질공원 신청서 작성 및 전략적인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보고회 참석 주민들은 지질공원은 지질유산 자체만 보존할 뿐 공원구역에 대한 법적인 제약이나 규제사항이 전혀 없어 관광활성화를 통해 지역소득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데 공감하고, 모두 지질공원구역 설정에 대한 의견에 뜻을 모았다.

    한동수 군수는 “그동안 주민설명회, 주민교육, 홍보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지질공원 제도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된 것으로 생각된다”며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은 수려한 경관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주왕산국립공원을 비롯해 세계최고로 평가받는 청송꽃돌(구과상 유문암), 신성계곡 백석탄, 공룡발자국, 청송얼음골 등 뛰어난 지질유산을 바탕으로 지난해 4월 11일 우리나라 네 번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 바 있으며
     
    이에 군은 올해 말까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신청해 국제적으로 청송 지질유산의 가치를 입증 받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