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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뮤지컬 배우 최현주와 화촉을 밝히는 안재욱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한방송에서 김희선이 술로 맺어진(?) 남자 배우들과의 인연을 공개하며 안재욱을 언급한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2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김희선은 그동안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남자 배우들을 언급하며 각자에 얽힌 추억을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 날 김희선은 "이병헌, 김석훈, 송승헌, 고수, 조승우, 원빈씨 등 많은 사람들을 언급하며 그 중에 "아..또 있네요. 안재욱씨"하고 안재욱을 마지막으로 거론했다.
김희선이 마지막으로 안재욱의 이름을 말하자 MC 이경규는 "두 분 다 소문난 주당들"이라며 운을 띄웠다."재욱 오빠의 주량에 대해선 항상 제가 먼저 가니까..정확히 기억을 못해요. 아무튼 주량이 정말 세셔요."김희선은 "안재욱과 '숙취'에 얽힌 추억이 있다"며 드라마 촬영 중에 빚어진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드라마 '해바라기'를 찍을 때인데요. 엘리베이터 안에서 둘이 대화를 하는 신이었어요. 그런데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면 '어우..' 서로의 술냄새 때문에.. 감독님도 엘리베이터 안에 들어오시면 '어후..' 하면서 다시 나가셨을 정도예요."
김희선은 "안재욱이 워낙 사람들과 뭉쳐 있는 걸 좋아해 여자와 단 둘이 있는 걸 오히려 싫어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안재욱은 오후 7시 서울 장충동에 있는 반 얀 트리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신부 최현주는 이화여대 성악과를 졸업, 2006년 '오페라의 유령'으로 뮤지컬에 데뷔해 '몬테크리스토', '지킬 앤 하이드',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 명성을 쌓아온 재원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