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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특수전교육단이 고강도 해삼침투훈련을 공개했다.
육군 특전사는 지난 13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동해안 일대에서 5주간 일정으로 고강도 해상침투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서 특전사는 흔히 공중으로 침투하는 부대로 알려진 것과 달리, 물과 바다를 이용해 적진에 침투하는 훈련에 매진했다.
이런 이유로 이번 훈련에 참가한 특전사 훈련생들은 장거리 수영과 잠수기술 숙달 훈련, 수상강화 훈련 등 강도 높은 해상훈련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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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는 21일 저고도에서 운행중인 헬기에서 이탈해 고무보트를 통해 침투하는 소프트 덕(Soft Duck)훈련과 381m(1,250피트)에서 낙하산을 이용해 적 진지에 침투하는 수상강하 훈련을 실시했다.
소프트 덕 훈련은 CH-47 항공기가 수면에서 4m(15피트) 높이까지 고도를 낮췄을 때, 군장 등을 실은 고무보트를 수면으로 떨어뜨린 후 특전사 요원들이 낙하산 없이 곧장 바다로 뛰어들어 고무보트에 탑승해 침투하는 훈련이다.
이날 소프트 덕 훈련에서 특전사 요원들은 거센 파도를 뚫고 해안에 접안해 적 진지에 침투해 목표를 타격하는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완수했다.
해상척후조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특수교육처장 신동철 소령은 "특전사 교육생들은 각종 항공기와 함정을 이용해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해상침투를 완벽히 완수할 수 있도록 고강도의 훈련을 받고 있다"며 "전문교관의 안전통제 속에서 임무수행이 가능한 특전전사를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