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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은 3일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으로 아시아 선수 중 처음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Career Grand Slam)'을 달성한 박인비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축전에서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열정으로 좋은 결실을 맺어 국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선물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2008년 US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2013년에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 챔피언십, US 오픈을 휩쓸었고 지난 2일(영국 현지시간) 브리티시오픈 우승컵까지 품에 안으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 대기록을 세웠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란 미국 LPGA의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 PGA 여자챔피언십, 브리티시 여자오픈, ANA 인스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 가운데 4개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말한다.

    박인비는 이로써 루이스 서그스(1975년), 미키 라이트(1962년), 팻 브래들리(1986년), 줄리 잉스터(1999년), 카리 웹(2001년), 안니카 소렌스탐(2003년)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 ▲ 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TV조선 방송화면
    ▲ 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TV조선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