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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대중 前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씨가 3박 4일 일정으로 방북 길에 올랐다.이희호씨는 18명의 수행단과 함께 5일 오전 10시 김포공항에서 이스타항공 전세기로 출국한다.수행단에는 6.15 남북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명예대표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 최용준 천재교육 회장, 장석일 성애의료원장, 이희호 씨가 설립한 대북지원 단체 '사랑의 친구들' 소속인 윤장순 초대 운영위원장, 이정원 사무총장,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 7명 등이다.이들은 방북 기간 동안 북한이 운영하는 고아원, 탁아소, 산부인과 병원 등을 찾고, 묘향산에도 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4일 오후 '북진멸공자유인민해방군'의 단체가 일부 언로사에 발송한 메일을 통해 "이희호가 탑승할 이스타항공 비행기를 폭파할 것을 분명하게 경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출국에 앞서 엄마부대봉사단 20명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희호여사에게 "연평해전 관련 사과를 받아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