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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통령 우남 이승만 박사에 대한 청년들의 진솔한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자유경제원은 6일 마포구 자유경제원 리버티홀에서, '제1회 <우남 이승만 칼럼 & 독후감 공모전> 수상작 발표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자유경제원은 지난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우남 이승만 칼럼 & 독후감 공모전'을 열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30여 편의 칼럼과 독후감을 접수 받아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등 10명의 수상자를 지난달 24일 발표했다.
심사위원으로는 현진권 자유경제원 원장, 최승노 자유경제원 부원장,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권혁철 자유기업센터 소장 등이 참여했으며, 이승만 박사의 자유주의 정신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이해했는지에 초점을 맞춰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자유경제원은 밝혔다.
현진권 자유경제원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현 원장은, "건국대통령 우남 이승만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왜곡된 인식을 갖던 청년층 사이에서 '이승만 대통령을 바로 알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통해 건국대통령 우남 이승만을 바로 세우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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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수상작 발표회와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6명의 수상자가 자신들이 쓴 칼럼과 독후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은 로버트 T. 올리버가 쓴 <리승만 박사전>을 읽고 '근현대사의 불가해, 이승만'이라는 제목의 독후감을 쓴 경희대 경영학과 구태경 학생에게 돌아갔다.
구태경 학생은 "세월이 흐른 오늘, 시장경제라는 우남 이승만 대통령의 비전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우리 눈으로 명확히 확인하고 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먼데서 비추는 별'이란 제목의 칼럼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성준(남·학원강사) 씨는, "해방 직후의 혼란한 상황을 가정한다면, 당시 사람들은 왕조국가와 일제침탈이라는 압제에 노예처럼 길들어져 있었을 것"이라며, 이승만은 다른 별에서 온 사람처럼, 대한민국의 대변혁을 이끈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승만 대통령이 쓴 <독립정신>을 읽고 '개인-국가-제도의 톱니바퀴'라는 제목의 독후감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연세대 행정학과 이원석 학생은, "이승만은 구한말 유교의 마지막 시대에 서양의 근대정신과 신문물의 수용을 주장한 개화파 지식인"이라며 이승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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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중 '이승만의 자유주의에 배어있는 스코틀랜드라는 향기'라는 제목의 칼럼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울 씨는, "미국 선교사를 통해 스코틀랜드의 자유주의를 수용한 이승만은 대한민국을 자유주의 국가로 만들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이호 목사가 쓴 <하나님의 기적 대한민국 건국>을 읽고 '잊혀진 대통령, 하지만 잊어서는 안되는'이라는 제목의 독후감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명지대 영어영문학과 김준영 학생은, "이승만은 모든 국민들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교육을 중시했다. 심지어 6.25전쟁 중에도 대학생들은 군 면제를 시켜줄 정도였다"며, 교육부문에 있어서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을 재조명했다.
취업준비생으로 '그들이 이승만을 왜곡하는 3가지 방법' 이란 제목의 칼럼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이진영 씨는, "대한민국은 온갖 방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전진해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전진할 것이다. 이승만이 1904년 <독립정신>을 쓰며 꿈꿨던 자유롭고 부강한 나라의 모습은 그렇게 가까워질 것이다. 대한민국에는 이미 전진하기에 충분한 자유주의자들이 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구태경(남·경희대)씨가 전체 대상을 수상했으며, 김성준(남·학원강사), 이원석(남·연세대), 한울(남·군인)씨 등 3명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권선미(여, 조선일보 인턴), 김준영(남, 명지대), 신호철(남 ,동아대) 우선제(남 ,프리랜서) 이진영(남, 성균관대), 이태엽(남, 중앙대) 씨 등 6명은 우수상을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50만원 상당의 상품권,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40만원 상당의 상품권,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30만원 상당의 상품권 등 부상이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