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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공영방송의 3년 향방(向方)을 책임질 이사진 선임이 자꾸만 뒤로 늦춰지고 있다.
KBS와 MBC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회에 대한 추천·선임권을 갖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가 상임위원간 이견차로 회의 자체를 취소함에 따라, 차기 이사를 추천하거나 임명하는 안건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것.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관계자는 7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당초 오늘 오전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한국방송공사 KBS 이사회 추천과 MBC의 대주주인 방문진 이사 선임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방통위 상임위원간 협의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전체회의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영방송 이사 추천·선임안 의결, 3차례 연기
전날 방통위는 야당 추천 상임위원(김재홍·고삼석)들이 불참한 가운데 최성준 방통위원장, 허원제 부위원장, 이기주 상임위원 등 3명만 참석하는 '반쪽짜리 회의'를 진행했다.
앞서 "△3연임 금지 △(여야간)정파적 나눠먹기 금지 △편성·제작 자율성 침해 인사 금지 등, 공영방송 이사 선임에 대한 '3가지 원칙'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으름장을 놨던 김재홍ㆍ고삼석 상임위원이 실제로 6일 오전에 열린 '제40차 전체회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
두 사람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과천 정부종합청사 방통위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대 원칙 先합의'를 내세워 이틀 뒤로 예고됐던 전체회의를 무산시킨 장본인들이다.
방통위는 '보이콧'을 선언한 야당 측 두 상임위원이 요지부동의 자세를 보이자, 지난달 30일 "여야 추천 상임위원들끼리 아직 협의할 사안이 남아 있다"며 "회의 일정을 연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차례 연기된 방통위 전체회의는 8월 6일 오전 9시에 진행하는 것으로 재조정됐다. 그러나 회의에 앞서 열린 상임위원 간담회에서 김재홍ㆍ고삼석 상임위원은 "'3대 원칙 先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했고, 논의가 접점을 보이지 않자 9시 50분경 자리를 이탈했다.
어쩔 수 없이 여당 추천 상임위원들만 출석한 가운데 회의가 진행됐고, 공영방송 차기 이사회 구성 안건을 제외한 3개의 의결 안건과 5개의 보고 안건이 단독으로 처리됐다.
최성준 방통위 위원장은 "KBS와 방문진 이사를 추천하고 선임하는 안건은 아직 협의가 끝나지 않아 내일 다시 회의를 열고 의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자신들이 불참한 상태에서 전체회의가 속개되자, 김재홍ㆍ고삼석 상임위원은 급히 기자실을 찾아와 여당 측 위원들의 처신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소백산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는데, 여당 측 상임위원들이 오늘 회의를 갖고 의견을 조율해보자는 제안을 해 와 곧바로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제시한 회의 진행도 받아들이지 않았고, 저희가 '불참'을 밝혔음에도 불구,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야당 측 위원이 불참한 가운데 회의가 열린 건 아마도 이번이 처음일 겁니다.
김재홍ㆍ고삼석 상임위원은 "차기 이사 선임 건에 대한 협의가 먼저 이뤄져야 하는 데에도 여당 측 위원들이 단독으로 일반 안건을 먼저 처리해버렸다"며 "'3연임 금지' 등 3가지 원칙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내일 회의도 불참할 수밖에 없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이튿날 다시 머리를 맞댄 상임위원들은 여전히 각자의 주장만 되풀이했다.
결국 7일 오전에 개최하기로 한 비공개 전체회의는 취소됐고, 공영방송 이사 추천·선임 안건 처리는 또 다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
양승오 박사 '법적대리인'이라서 반대?
김재홍ㆍ고삼석 상임위원은 개별 인터뷰나 기자회견 등을 통해 "유력 후보의 3연임 만큼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혀왔다. '전체회의 보이콧'이 사실상 특정 이사 후보의 방송국 진입을 막는 장외투쟁임을 감추지 않은 것.
두 상임위원이 '3연임을 노리고 있는 이사 후보'로 지목한 인물은 지난 2009년과 2012년 MBC 방문진 이사를 지냈던 현 차기환 방문진 이사와 김광동 방문진 이사로 추정된다.
실제로 방문진 차기(10기) 이사 공모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김광동 이사의 경우, '3연임'이 유력시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차기환 방문진 이사의 경우는 다르다. 차 이사는 이번 공모에선 KBS 이사직에 지원했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에서 '3연임' 대상은 아니다.
이와 관련,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인미협) 회장은 "차기환 변호사의 경우 방문진 이사 시절, 과감한 개혁을 밀어붙인 인물이 아님에도 불구, 야권에서 강한 반대를 표명하고 있는 이유는 그가 양승오 박사의 '법적 대리인'이라는 점을 심각하게 고려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아무리 따져봐도, 최근 차기환 변호사가 박원순 서울시장 부자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해온 양승오 박사의 법적 대리인으로서, 맹활약하고 있는 점을 심각하게 고려했다고 파악됩니다. 공적으로든 사적으로든 공인의 병역비리 사건에 대해, KBS의 '추적60분' 등 심층 탐사보도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칠 위험성을 우려하는 것입니다.
변희재 회장은 "전체적으로 야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애국 국민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장외 애국투사들이 제도권에 진입하는 것"이라며 "이런 의미에서 차기환 변호사의 KBS 진입은, 애국 국민들의 동력이 그대로 KBS 개혁에 실리게 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왜 한상혁은 되고 차기환은 안된단 말인가?"
최근 "차기환 변호사가 '양승오 박사의 법률대리인'이라는 점 때문에 야권 측 인사들이 반대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우파 진영에서 널리 설득력을 얻고 있는 분위기다.
공영방송정상화국민행동(대표 최인식)은 6일 '방통위와 KBS 좌익노조는 차기환 죽이기를 멈춰라!'라는 제하의 성명을 통해 "저들은 양승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암센터 병원장의 변호인으로서, 박원순 부자의 병역비리 의혹 재판을 주도하는 차기환 변호사의 낙마만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며 유독 차기환 변호사에 대해서만 반대성명과 비판 기사가 무더기로 쏟아지는 현 상황을 지적했다.차기환 변호사는 방문진 이사를 연임한 뒤, 현재 KBS 이사를 지원했으므로 KBS와 MBC가 같은 회사가 아닌 이상 3연임이 아니다. 진짜 3연임을 통해 사내에서 인맥을 구축해 각종 병폐를 야기한 김광동에 대해서는 모른 체 하고, 3연임이 아닌 사람을 계속 공격하는 건, 저들의 목적이 3연임 금지가 아니라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이다.
공영방송정상화국민행동은 "저들은 '정파적 인선 나눠먹기'를 반대하고 있지만, 본인들이 집권했던 김대중, 노무현 정권 때에도 정파적 나눠먹기를 주도해왔다"면서 "현 KBS 조준상 이사는 민주노동당 당적을 갖고 있었고, 좌익 인사들이 주도해 결성한 공영언론이사추천위원회도 문재인 캠프 출신을 버젓이 추천했다"고 비판했다.이제부터라도 정파적 나눠먹기를 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었더라면, 공모 전부터 의제로 내세웠어야지, 지원자들 다 받아놓고, 이제와서 자신들이 늘 해먹던 룰을 바꾸자고 나서는가.
앞서 언급된 좌익인사들로 구성된 공영언론이사추천위원회는 바로 방문진 이사를 역임한 한상혁 변호사를 KBS 이사에 버젓이 추천해놓았다. 왜 한상혁은 되고 차기환은 안된단 말인가.
공영방송정상화국민행동은 "이러한 정황으로 볼 때, 좌익진영에서 내세운 이사 선임 조건은 오직 차기환 한명을 낙마시키기 위한 위장술일 뿐"이라며 "혹시라도 차기환 변호사의 이사회 진입으로, 'KBS발' 박원순 병역비리 의혹이 보도되는 게 두렵기 때문은 아니냐"고 반문했다.
공영방송정상화국민행동은 "저들의 행위는 박원순 서울시장 등 좌익 기득권 세력의 병폐를 건드리는 인물은 우파 내에서도 숙청될 수 있다는 일종의 협박이나 다름없다"며 "만약 좌익진영의 정략적 목적에 휘둘려, 아무런 명분도 없이 차기환 변호사를 낙마시킨다면, 그 후폭풍은 뒷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일 것"이라고 경고했다.방통위와 KBS 좌익노조는 차기환 죽이기를 멈춰라!
방통위와 KBS 좌익노조는 차기환 죽이기를 멈춰라.
KBS와 방문진 이사 선임에 나선 방송통신위원회가 또 파행되었다. 고삼석, 김재홍 등 야권 측 위원들이 지난 29일 내놓은, ▲ 특정 후보자의 공영방송 이사 3연임 ▲ 정파적 인선 나눠먹기 ▲ 물의를 일으킨 인사 선임에 반대한다, 등의 3대 선임 조건을 집요하게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들이 내놓은 3대 선임조건은 허울좋은 명분일 뿐, 실제로는 최근 양승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암센터 병원장의 변호인으로서, 박원순 부자의 병역비리 의혹 재판을 주도하는 차기환 변호사의 낙마만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첫째, 특정 후보자의 공영방송 이사 3연임 금지를 조건으로 내걸어놓고, 실제로 방문진에서 3연임 9년차 이사를 노리는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장에 대해서는 좌익노조에서 반대성명 한 장 나온 바 없다. 반면 차기환 변호사에 대해서만 반대성명과 비판 기사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차기환 변호사는 방문진 이사를 연임한 뒤, 현재 KBS 이사를 지원했으므로 KBS와 MBC가 같은 회사가 아닌 이상 3연임이 아니다.진짜 3연임을 통해 사내에서 인맥을 구축하여 각종 병폐를 야기한 김광동에 대해서는 모른 체 하고, 3연임이 아닌 사람을 계속 공격하는 건, 저들의 목적이 3연임 금지가 아니라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이다.
둘째, 정파적 인선 나눠먹기 반대를 내놓고 있지만, 본인들이 집권했던 김대중, 노무현 정권 때도 바로 정파적 나눠먹기를 주도해왔다. 또한 현 KBS 조준상 이사는 민주노동당 당적을 갖고 있었고, 좌익 인사들이 주도하여 결성한 공영언론이사추천위원회도 문재인 캠프 출신을 버젓이 추천해놓았다.
설사, 이제부터라도 정파적 나눠먹기를 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었더라면, 공모 전부터 의제로 내세웠어야지, 지원자들 다 받아놓고, 이제와서 자신들이 늘 해먹던 룰을 바꾸자고 나서는가.
셋째, “물의를 일으킨 인사 선임 반대”가 바로 저들의 숨은 목적이다. 저들이 물의를 일으켰다고 공격하는 인사는 사실 상 차기환 변호사 한명이다. KBS 민노총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박원순 저격수’로 차기 총선·대선 과정에서 본인의 정치적 쓰임새를 미리 만들어 놓는 치밀한 계산도 잊지 않았다”고 차기환 변호사를 비방하고 나섰다.
공영방송의 종사자들로서, 저들은 양승오 박사라는 아시아 최고의 영상의학 전문가의 지식과 양심에 근거한 법적 투쟁을 오직 ‘총선과 대선용’으로 매도해버렸다. KBS에서 그간 이 중차대한 재판을 일체 보도하지 않고 은폐해온 저들의 속내가 드러난 것이다. 저들이야말로 총선과 대선을 위해 결사적으로 박원순 시장의 병역비리 의혹을 덮어가겠다는 것이다.
넷째, 방문진 이사를 하다가 KBS 이사를 지원하는 것은 KBS 구성원에 대한 모독이라는 방통위 김재홍 이사와 KBS 1노조의 주장도 어불성설이다. 앞서 언급된 좌익인사들로 구성된 공영언론이사추천위원회는 바로 방문진 이사를 역임한 한상혁 변호사를 KBS 이사에 버젓이 추천해놓았다. 왜 한상혁은 되고 차기환은 안된단 말인가.
또한 KBS와 MBC의 구성원들은 경쟁관계일 수 있으나, 두 방송 모두 국민소유의 국민의 방송이다. 또한 정신적, 양심적 내외과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두 방송 모두 썩어빠졌다. 국민의 이름으로 개혁하자는데, 라이벌 방송 운운하는 건, 귀족노조들의 방탕과 사치일 뿐이다.
이러한 정황으로 볼 때, 좌익진영에서 내세운 이사 선임 조건은 오직 차기환 한명을 낙마시키기 위한 위장술일 뿐이다. 그 이유도 너무나 명확하다. 최근 차기환 변호사의 활약으로 박원순 서울시장 부자의 병역비리 의혹이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다. 혹시라도 차기환 변호사의 이사회 진입으로, KBS발 박원순 병역비리 의혹이 보도되는 게 두렵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여권 위원들에게도 경고한다. 만약 좌익진영의 정략적 목적에 휘둘려, 아무런 명분도 없이 차기환 변호사를 낙마시킨다면, 그 후폭풍은 뒷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일 것이다. 저들이 노리는 건, 박원순 서울시장 등 좌익 기득권 세력의 병폐를 건드리는 인물은 우파 내에서도 숙청될 수 있다는 협박이기 때문이다.
만약 3연임 금지라는 객관적 조건으로 합의한다면, 애국진영의 MBC 개혁을 저지해온 김광동 이사의 3연임부터 확실하게 정리하기 바란다.
공영방송정상화국민행동 / 애국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성명
2015년 8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