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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다 S660' 모델이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의 자동차 기업들과 일부 경차를 경시하는 자동차 애호가에게 '우리도 경차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일본의 '혼다 S660'처럼 경차개발에도 신경을 쓰라'는 '쌉쌀한 댓글'을 올렸다.
12일 한 포탈사이트 '혼다 S660' 모델 관련 기사의 댓글에는 "일본이나 유럽에서는 경차타면 '알뜰이'로 인식하는데 우리나라에선 경차타면 '주부차' '가난이'로 취급받는다"며 일부 자동차 애호가들의 경차에 대한 생각을 지적하고, 국내 자동차 기업들도 부의 축적에만 신경쓰지말고 이같은 경착개발에 신경을 써야 한다(alfl****)고 날선 비판을 서슴치 않았다.
또 다른 네티즌(daik****)도'혼다 S660'기사 댓글에 "비록 삐뚤어진 역사인식은 일본을 지적하지만, 경쟁력에서만은 확실히 힘이 있다. 제품하나에도 이러한 확고한 정신이 있다. 우리나라 자동차 기업도 혁신적인 제품울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혼다에 따르면 S660 모델은 올해 할당 대수인 8600대를 모두 판매했다. 현재 주문 중단 상태라고.
S660은 경차임에도 불구하고 미드십 엔진을 통한 스포츠카 정체성을 지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했지만, 80%가 40대 이상이다. 2013년 도쿄모터쇼에 공개한 S660 콘셉트 양산형으로 지난 4월 일본에 출시됐다. 일본경차규격을 충족하는 3기통 660㏄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64마력, 최대 10.6㎏·m를 낸다. 일본 내 S660 판매가격은 198만~238만 엔(약 1,830만~2,199만 원)이라고 밝혀 국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