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윤호 지경부 장관은 지난 20일 인천 송도 소재 셀트리온(주)에서 신성장동력 분야 중소·중견기업 CEO들을 만나, 신성장동력 업계의 경영상황 및 투자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현장을 점검한 자리에서 "신성장동력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총 1조원 상당의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성장동력 펀드 조성 및 스마트 프로젝트에 1조원 지원

  • ▲ 지난 20일 신성장동력 중소기업 CEO들을 만나 '신성장동력 분야 활성화'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 연합뉴스
    ▲ 지난 20일 신성장동력 중소기업 CEO들을 만나 '신성장동력 분야 활성화'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 연합뉴스

    금번 간담회에서는 로봇, 바이오, SW, 신재생에너지 등 4개 분야 CEO들이 참석, 최근 신성장동력 업계 동향과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로봇 업계는 성공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해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시장을 창출해 줄 것과, 반도체·LCD 등 산업용 로봇 상용화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고 전문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이오 업계는 국내외 R&D 인력채용 지원 및 신성장동력사업 지정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대상 제외 및 유예를 주문했다.

    또 SW 업계는 SW 분리발주의 정착, 공공부문 정보화 사업대가의 현실화 등 SW사업의 공정환경 조성에 관심을 피력했으며 신재생부문은 국내 풍력발전사업의 해외 수출산업화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고위험·고수익(High risk, High return) 구조인 신성장동력분야는 초기사업화 및 설비투자가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는 신성장동력 펀드 조성(7500억원) 및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2620억원) 등 1조원 이상의 충분한 자금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세청·행안부 등과 협의, 신성장동력 분야 세무조사 유예를 위한 업종분류체계 정비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세무조사 유예 위한 업종분류체계 정비 추진

    이어 이 장관은 "교육용 로봇, 안내용 로봇 등 분야의 사업에 45억원 규모의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나, 향후 5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특히 SW 분야는 IT 인프라 강국에 걸맞는 SW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만간 ‘대한민국 SW 도약 전략’을 수립·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 장관은 “우리경제는 안팎의 끊임없는 위기를 진화를 위한 자양분으로 활용한 저력 있는 국가라고 밝히면서, ‘70년대 오일쇼크는 중화학공업으로, ’80년대 개방화 시대에는 반도체·자동차 투자로, ‘90년대 외환위기는 IT·벤처 투자로 이겨냈으며, 지금의 글로벌 경제위기는 3대 분야 17대 신성장동력으로 극복하자”고 격려했다.

    한편, 5월을 ‘투자활성화의 달’로 선언한 이 장관은 “신성장동력 분야에 비전과 전략, 세부추진전략, 기술로드맵 등이 5월말에 완료되고, 신성장동력 박람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므로, 이제 남은 것은 투자라고 강조”하고, "기업들의 투자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세제·입지 측면의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해소하는데 정부차원의 서비스를 다할 것"임을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