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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韓美) 정상회담 효과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따른 지지층 결집에 힘입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는 "10월 3주차 주간집계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1.2%p 상승해 48.0%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2.1%p 하락한 47.0%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주 -2.3%p를 기록했던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0%p로 뒤집혔다.
리얼미터는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속에 보수층이 결집하고 한-미 정상회담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1주일 만에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고 설명했다.
[평양-전체주의]에 대한 부역질을 부채질하는 기존 검인정 교과서를 비판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지지하는 이들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지지하는 지식인 500인 선언' 기자회견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 모인 이들은 "좋은 교과서, 정직한 교과서, 올바른 교과서를 지지한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국사학계를 비판했다.
공동선언에는 권영해 전 국방부장관, 양지청 전 서울대 교수, 송정숙 전 보건복지부 장관, 전우현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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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에는 102여명의 현직 교수들이 역사교과서 국정 전환 방침에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현직 교수들은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역사 교육이 오류와 이념편향에 휩싸여 미래세대에게 역사 인식에 대한 혼란을 주고 사회적 갈등을 야기했는데 이런 시점에 정부가 책임지고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개발하겠다고 나선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나승일 서울대 산업인력개발학과 교수, 양정호 성균관대 교수, 김희조 신라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했다.중고교 역사교과서에 대한 정부의 국정 전환 방침에 반발해 주요 대학 역사 전공 교수들이 국정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으로의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뉴데일리가 정부 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집필 거부선언에 동참한 교수 중 실제 한국사교과서 집필진은 불과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정 교과서 집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역사 전공 교수 중 현행 검인정 교과서 집필진은 한명도 없었다.
[친북-좌편향적] 서술로 논란을 빚고 있는 현행 검인정 한국사교과서 8종의 근현대사 부분을 집필한 교수 및 교사는 모두 37명이며, 이 중 대학교수는 10명이다.
국정화 방침에 대한 지식인 사회의 반응은 좌파매체와 야당 성향 누리꾼들이 SNS를 통해 전하는 상황과는 분명히 온도차가 있었다.
한편, 리얼미터의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에선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1.1%p 오른 42.8%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0.6%p 상승해 26.3%로 소폭 올랐다. 정의당은 0.4%p 하락한 5.9%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8%p 감소한 22.5%다.
여야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주 대비 1.1%p 오른 19.9%로 16주째 선두를 지켰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8.6%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의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로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이 18.7%, 자동응답 방식이 4.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