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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수십만 명의 난민을 만들어내는 세력은 테러조직 ISIS다. 이들에 동조하는 세력들이 한국에서도 여러 명 적발됐다고 20일 국가정보원이 밝혔다.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과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국정원의 보고 이후 테러조직 ISIS 동조자들의 국내 활동에 대해 전했다.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테러조직 ISIS에 가담하려 한 한국인이 2명 있었다”면서 이들에 대해 출국금지와 함께 여권 취소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초 터키 여행을 간다며 터키-시리아 국경을 통해 테러조직 ISIS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김 모 군의 경우 지난 5월 이후에는 행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이 밝혀낸 한국 내 ISIS 동조세력의 활동은 이 뿐만이 아니다. 급조폭발물(IED) 제조에 주로 사용되는 질산암모늄을 대량으로 국내에 밀반입하려던 외국인 5명도 적발했다고 한다. 이들 또한 테러조직 ISIS에 동조하는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이들 외국인 ISIS 동조세력이 한국에 밀반입하려 한 질산암모늄은 ‘보스턴 마라톤 테러’를 포함해 다양한 테러에 사용된 바 있어 주요 국가는 이의 수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국정원은 테러조직 및 동조세력들의 국내 활동에 대해 보고하면서 “이제 우리나라도 더 이상 테러 안전지대가 아니다”라고 의원들에게 설명했다고 한다.
이밖에도 국정원은 60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시가 600억 원 규모의 필로폰을 밀반입하려던 국제마약조직을 포함, 모두 31건, 165명의 국제범죄조직원을 적발했다고 한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테러와 범죄의 위협으로부터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