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국정원 국회 정보위서 “IS 관련자 7명 검거” 이후 긴장 높아져
  • ▲ 테러조직 ISIS가 서울 코엑스 폭파테러를 시도한다는 첩보가 입수돼 경찰이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YTN 관련속보 화면캡쳐
    ▲ 테러조직 ISIS가 서울 코엑스 폭파테러를 시도한다는 첩보가 입수돼 경찰이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YTN 관련속보 화면캡쳐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무차별 학살을 일삼고 있는 테러조직 ISIS가 한국 서울 강남의 코엑스(COEX)를 폭파하려 한다는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인근 지역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YTN은 2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ISIS가 코엑스 폭파를 시도하려 한다는 첩보를 최근 입수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YTN은 “하지만 아직 협박 전화가 걸려오지는 않는 등 첩보의 신빙성이 높은 편은 아니다”라는 경찰의 설명을 전하면서 “경찰은 코엑스 주변의 경비 병력을 평소보다 강화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ISIS의 테러 첩보가 ‘협박 전화’가 아직 걸려오지 않아 신빙성이 낮다고 주장했지만, 국제테러조직의 경우 협박 전화를 걸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긴장을 늦추기는 어려워 보인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20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테러조직 ISIS에 가담하려는 한국인 2명을 붙잡아 여권을 취소하고, 급조폭발물 재료로 자주 사용되는 질산암모늄을 한국으로 밀반입하려던 외국인 5명을 검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정원의 보고가 아니어도 국내에 테러조직 ISIS에 동조하는 세력들이 상당수 있다는 근거는 여러 차례 나온 바 있다. 이라크 보안군에 붙잡힌 ISIS 조직원의 소지품 가운데 대구경북 교통카드와 경북 소재 중소기업의 사원증이 언론에 공개된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