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부대 등 보수단체 회원들, "국정교과서에 반대한 김제동 퇴출" 시위

  • 지난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앞에서 보수 단체 회원들이 김제동의 '퇴출'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한 네티즌은 11일 20여명의 회원들이 방송국 앞에 모여 항의 집회를 갖고 있는 모습을 트위터에 올린 뒤 "엄마들이 화났는데 누가 딸을 주겠느냐"며 "김제동이 장가는 다 갔다"는 조롱조의 글을 게재했다.

    엄마부대 화가 나서 김제동이 장가는 다갔다. 엄마들이 화났는데 누가 제동이 딸 주겠누.


    이날 집회에 참가한 여성들은 '엄마부대', '나라지키기운동본부', '학부모엄마회' 등 7개 보수단체 소속 회원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SBS는 정신차려라. 사회주의 옹호하는 김제동 OUT시켜라"라고 쓰여진 플래카드를 내걸고, 정부의 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반대하는 의견을 피력한 김제동을 퇴출시키라는 내용의 시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SBS '힐링캠프'의 MC로 활약 중인 김제동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안이 확정 고시된 지난 3일, 이를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여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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