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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권 당시 이른바 '친노' 인터넷신문에 대한 광고 편중이 심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뉴데일리가 10일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집행된 정부 광고 중 오마이뉴스가 총 8억1919만원을 수주해 인터넷 신문 가운데 월등히 많은 액수를 기록했다. 오마이뉴스는 이명박 정부 들어서도 1억2085만원의 정부 광고를 따내 광고액 1위다.
오마이뉴스에 이어 데일리서프라이즈가 3년간 총 2억8140만원, 프레시안이 1억1110만원의 광고를 각각 수주했다. 반면 뉴데일리는 같은 기간 총 1억원에 그쳤으며 그것도 지방정부 광고가 대부분이었다. 또 데일리안은 2006년에 5294만원, 2007년에 1억1960만원이 배정됐다.
오마이뉴스는 2005년 2억8061만원, 2006년 3억1729만원, 2007년에는 2억2119만원의 정부 광고를 가져갔다. 이는 2위 데일리서프라이즈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현 정부에서도 오마이뉴스는 2008년 7495만원, 2009년 5월 현재까지 4590만원의 광고를 수주했다. 노 정권 당시와 비교하면 총액이 줄어든 것이지만 현재도 인터넷 신문 중 최다 금액이다.
오마이뉴스는 이같은 상황에도 지난 2일 민주당 최문순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근거로 "정부, '입맛'따라 광고 배정…보수성향 매체에 편중 배정"이라는 기사를 내보냈으며, 이 회사 오연호 대표는 9일 "중앙정부 광고는 이명박 정권 들어 2년째 0원"이라며 "그 결과 오마이뉴스는 작년에 7억여원의 적자를 봤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약 5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마이뉴스는 월 1만원 내는 유료회원을 앞으로 3년간 10만명을 만든다는 목표로 참여를 주문하고 있다.
또 "보수성향 인터넷 매체에 정부 광고가 집중됐다"는 기사를 내보낸 미디어오늘은 2005년 5701만원, 2006년 1억894만원, 2007년 9426만원의 정부 광고를 실었다. 지난 정권에서 오마이뉴스, 데일리서프라이즈 다음으로 많은 광고를 따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