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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개성공단 가동중단 조치에 따라 11일부터 공단 내 한국인들의 철수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에 국내외 종북 진영은 정부를 맹비난하는 중이다.
통일부는 11일 “금일 개성공단에는 132명이 방문하고 68명이 귀환, 248명이 체류할 예정”이라며 현재 개성공단 철수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11일 방북 신청을 한 사람은 1,048명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공단 철수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 외에 대부분은 방북을 불허했다고 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11일 남북한 출입경 시간은 오후 5시 30분까지로 예전과 차이가 없다고 한다.
통일부는 11일 오후에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측과 개성공단 철수에 관한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원자재, 장비, 완성품 등의 철수에 대한 세부 내용을 조정할 것이라고 한다.
통일부는 또한 ‘개성공단 입주기업 종합지원센터’를 열고, 경제협력 보상금 및 남북협력기금 특별대출 지급 등을 통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피해’를 최대한 보전해주기로 했다. 정부도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기업들에 대한 지원책을 논의했다고 한다.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중단 조치와 한국 인력 철수를 착착 진행해 나가자 국내외 종북 진영에서는 비난의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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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주로 “개성공단이 문을 닫으면, 최소 1조원, 최대 3조원의 경제적 피해가 생긴다”는 주장이 나온다. 일부에서는 “개성공단이 문을 닫아봤자 북한은 막대한 지하자원을 갖고 있는 나라이므로 손해는 한국만 볼 것”이라는 터무니없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신은미 씨 등 해외 종북 진영의 주장은 더욱 노골적이다. SNS 등에서 박근혜 정부를 가리켜 “막장으로 치닫는 천박한 정권”이라고 부르며 개성공단 가동중단을 비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