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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역대급 최강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빅토리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15세기 프랑스 파리와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한 꼽추 콰지모도의 슬픈 사랑이야기를 그린다.집시여인 에스메랄다를 향한 헌신적이고 안타까운 사랑을 선보이는 꼽추 종지기 '콰지모도' 역은 홍광호와 케이윌이 맡으며, 치명적인 아름다움으로 세 남자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에스메랄다' 역에는 윤공주와 전나영이 캐스팅됐다.한국 최초 웨스트엔드에 진출해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로 거듭난 홍광호는 2013년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열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그는 부드럽고 감미로운 목소리,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으로 완벽한 '콰지모도'를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가수 케이윌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한다. 지난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 공연 당시 그가 진행하던 라디오에 출연했던 맷 로랑(프렌치 투어 콰지모도 役)과 그 자리에 함께 있던 프로듀서는 케이윌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콰지모도' 역에 적격이라며 출연을 제안했다.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화자이자 대표넘버 '대성당들의 시대'로 잘 알려진 시인 '그랭구와르' 역에는 마이클리가 2013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섬세한 연기를 펼친다. 연극, 뮤지컬 등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는 김다현이 '그랭구와르' 역을 처음 맡아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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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메랄다를 본 순간 욕망에 휩싸여 집착의 끝을 보여주는 성직자 '프롤로' 역은 탄탄한 연기력, 안정된 가창력의 서범석과 최민철이 분한다. 에스메랄다와 첫 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지만, 약혼녀에게 되돌아가는 '페뷔스' 역에는 오종혁과 이충주가 확정됐다.또한, 집시들의 우두머리이자 에스메랄다의 아버지 같은 존재인 '클로팽' 역은 깊은 울림이 있는 가창력과 연기력을 선보이는 문종원과 박송권이 낙점됐으며, 순수하게 페뷔스를 사랑하지만 무서울 정도로 질투심이 많은 '플뢰르 드 리스' 역에는 신예 김금나가 출연한다.한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은 6월 17일부터 8월 2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뮤지컬 레미제라블(전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