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 3선 당선시켜 충청권 지도자 만들어 달라"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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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후보에 비해 압도적 지지율을 얻고 있는 새누리당 홍문표 후보(충남 홍성·예산)가 지역에서 김무성 대표와 합동 유세를 펼쳤다. 김 대표의 지원을 받아 앞서가는 지지율에 쐐기를 박겠다는 전략이다.
김무성 대표는 6일 홍성군 하상 복개주창에서 홍 후보와 손을 맞잡고 "홍문표 후보를 3선 국회의원에 당선시켜 충청권의 정치 지도자로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홍문표 후보에 대해 "신의와 의리로 살아온 강직한 사람", "충청권 최초의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으로 큰 공을 세웠던 분"이라고 극찬했다.
특히 그는 "홍 후보가 이번에 당선된다면 3선 의원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그렇게 된다면 홍 후보는 당 원내대표나 사무총장 등을 맡아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며 아낌 없는 지원을 당부했다.
김 대표는 또 홍 후보의 의정활동과 향후 공약 내용 등을 거론하며 "새누리당에서도 홍 후보의 공약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제가 확실히 보장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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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세 현장에는 수백 명의 지역 주민들이 몰려들어 홍 후보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일에서 5일까지 충남 홍성·예산 선거구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5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홍 후보는 39.7%를 얻어 무소속 양희권 후보(25.1%), 더불어민주당 강희권 후보(19.7%)를 앞섰다.
특히 지지여부와 상관 없이 '누가 당선될 것인지'를 묻는 조사에서는 홍 후보가 54.6%로 양 후보(21.2%)와 강 후보(11.9%)를 압도했다.
조사방법은 집 전화와 무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으로 실시했고, 피조사자 선정은 성-연령-지역을 할당해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했다(올해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림가중)해 가중값 산출). 응답률은 3.8%,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자세한 조사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