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제훈이 박명수에게 굴욕을 안겼다.

    5일 방송될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올킬 남녀 특집'으로 연예계 다방면을 휩쓸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 이제훈, 김성균, 문희경과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김남주가 출연한다.

    최근 '시그널 박해영 경위'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제훈은 군입대 직전인 2012년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호된 예능 신고식을 치른 바 있다. 이날 4년 전과 180도 다른 모습으로 모습으로 등장한 이제훈은 '거성 박명수'를 쥐락펴락할 정도로 농익은 예능감을 선보여 MC 유재석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제훈은 "사실 4년 전 '해투'에 나왔었는데, 당시 파마머리 가발 쓰신 MC분 때문에 주눅이 들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말하지 않아도 알 것만 같은 '파마머리 MC'의 정체에 현장 모든 이들이 웃음를 터뜨렸고, 박명수는 "그런 MC는 방송을 그만 둬야 한다"고 맞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또, 이제훈은 쥐팍의 음악을 들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못 듣겠더라"면서 손사래를 쳤다. 쥐팍(G-Park)은 박명수의 DJ 활동명. MC들이 "쥐팍이 누군지 모르냐?"고 되묻자 이제훈은 "박명수씨 노래는 되게 좋아하지만, 쥐팍은…"이라며 알면서도 모른 척해 박명수를 K.O패시켰다.

    특히, 이제훈은 배우 이미지를 내려놓은 솔직한 토크부터 여심을 녹이는 노래와 춤 공개까지 4년 전과는 확연히 다른 예능감을 뽐내며 모든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이제훈의 활약상이 기대되는 KBS2 목요일 예능 '해피투게더3'는 5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해피투게더' 이제훈,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