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논란 빚은 조영남, 결국 법의 심판 받는다

조영남, 화가 행세 하다 법정行.. 檢, '사기혐의' 불구속 기소

춘천지검 속초지청 "조영남, 남이 그린 그림에 살짝 덧칠만 하고 팔아"

조광형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6.06.14 22: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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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eman@empal.com
  • 14년째 '기자'라는 한 우물을 파 온 조광형 기자입니다. 다양한 분야를 거쳐 현재는 연예·방송 전문 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뉴데일리 지면은 물론, 지상파 방송과 종편 등에서 매주 연예가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남보다 한 발 앞선 보도와, 깊이 있는 뉴스 전달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그림 대작(代作) 논란에 휘말렸던 가수 겸 화가 조영남(71)이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조영남의 '그림 대작 사건'을 수사해온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14일 조영남과 조영남의 매니저 장OO(45)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영남은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송OO(61)씨 등 '대작 화가'들에게 한 점당 10만원을 주고 그림을 그리게 한 뒤 '덧칠 작업'을 거쳐 호당 30만∼50만원에 팔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조영남은 총 17명에게 21점의 '대작 그림'을 판매해 1억 5,300여만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고, 조영남의 매니저 장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 4월까지 3명에게 대작 그림 5점을 팔아 2,68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팔린 대작 그림 중에서 24점은 송씨가 그렸고 2점은 다른 대작 화가가 그린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조영남이 대작 화가들에게 의뢰해 만들어진 작품은 총 200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33점이 외부로 팔려나갔으나 7점은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아 이번 기소에선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영남이 평소 자신의 작품들이 '대작 그림'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었고, 그림 계약 당시에도 마치 자신이 그린 작품처럼 소개해 왔다"며 "따라서 사실 관계를 바로 알리지 않고 대작 그림을 판매한 행위는 명백한 사기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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