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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난민의 ‘통근열차 도끼 테러’와 무슬림 이민자의 ‘맥도날드 총기난사’로 분위기가 뒤숭숭한 독일에서 이번에는 ‘시리아 난민’이 ‘마체테(Machete, 정글을 헤쳐 나갈 때 사용하는 칼)’를 마구 휘둘러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BBC,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들은 독일 현지 언론을 인용, 관련 사건을 보도했다. 英언론들에 따르면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지난 24일 오후 4시 30분경,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州 뤼트륑겐 도심의 버스 터미널 인건 노상에서 21살의 ‘시리아 난민’ 출신이 차를 타고 가던 45살의 폴란드 여성과 말다툼을 벌이다 이 여성을 ‘마체테’로 살해한 뒤 주변 사람들에게도 휘둘러 3명에게 부상을 입혔다고 한다.
‘시리아 난민’ 출신 범인은 이후 골목길로 달아다나 차에 치인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검거됐다고 한다. 범인은 도망가는 과정에서 지나가던 차량과 경찰차를 향해서도 ‘마체테’를 휘둘렀다고 한다. 이때 차량 운전자가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英언론들에 따르면, 사건 초기 살해당한 여성이 ‘임산부’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45살의 폴란드 여성이었으며, 사건은 범인과 살해당한 여성이 함께 일하던 터키 패스트푸드 식당 앞에서 일어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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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현지 경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테러와의 연관성은 없으며, 범인 개인의 성향 때문에 일어난 범죄”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언론들에 따르면, 사람들에게 ‘마체테’로 무차별 공격을 가한 ‘시리아 난민’은 1년 6개월 전에 독일에 들어왔다고 한다. 독일 대중지 ‘빌트’는 “사람들을 공격한 ‘시리아 난민’은 완전히 정신 나간 사람 같았다”는 당시 목격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시리아 난민’에 의한 ‘마체테 살인 사건’이 생기자 독일 정부는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난민 수용 정책’으로 수많은 문제가 잡음이 생겼음에도 언론 보도까지 통제하며 이를 고수하다, ‘무슬림 난민에 의한 강력 범죄’가 테러 문제보다 더욱 심각해졌기 때문이다.
독일에서는 지난 18일(현지시간) 17살의 아프가니스탄 난민 출신 청소년이 통근 열차에서 도끼를 마구잡이로 휘둘러 아시아계 승객 5명이 부상을 입었고, 지난 22일(현지시간)에는 뮌헨의 도심 쇼핑몰에 있는 맥도날드 앞에서 총기를 난사해 9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있었다.
독일 정부는 이런 ‘무슬림 난민’에 의한 강력 범죄가 생길 때마다 “독일 사회가 난민 등 이민자를 포용하지 않아 발생한, 불행한 사건”이라는 식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유럽에 들어온 무슬림 난민과 이민자들이 현지 사회에 동화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독일 정부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는다.
이 같은 ‘무슬림 난민의 강력 범죄’가 이어질 경우 앙겔라 메르켈 정권의 ‘자칭 진보적인 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독일 국민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