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6년 8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물량표.ⓒ부동산114제공
    ▲ 2016년 8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물량표.ⓒ부동산114제공

    8월 무더운 날씨만큼 아파트 분양시장은 계절적으로 비수기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올해 8월 분양시장은 여름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신규분양물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 3만2,289가구가 분양예정인 가운데 이는 예년 3년 평균 2만1,297가구 보다 1만992가구 많은 물량이 쏟아진다는 것. 수도권은 별개로 하더라도 지방에만 1만3,79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경북 경주에 약 4,500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바로 대우건설이 8월, 경주의 새로운 개발축으로 떠오르는 동해남부선 라인의 경주 현곡지구중심에서 ‘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 1,671세대를 공급한다.

    경주 현곡에 위치한 보람공인중개사 관계자는 9일 “현곡단지는 경주에서 단지가 제일 크고 단지내 수영장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수요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라며 “수요자들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지만 점차 현곡단지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특히 단지에는 경주시 최초로 유아풀까지 별도로 설계한 단지내 수영장과 야외 물놀이장(수변공간)이 들어선다. 단지 중앙에 6,000㎡의 대규모 공원이 조성되고, 각 동 앞에 계절의 변화를 반영하는 각기 다른 정원이 조성된다. 단지를 순환하는 1km의 산책로도 설계된다.

    이 단지는 지역에서 보기 드물게 4Bay 신평면 설계가 74, 84A, 84B, 95타입에 적용되고, 펜트하우스인 115A타입에는 5Bay 설계도 적용된다. 84D타입은 주방 쪽에 창을 설계해 맞통풍이 가능한 2면 개방형 탑상형구조로 설계했다. 115A타입에는 3군데의 테라스, 115B타입에는 4군데의 테라스를 적용해 실거주공간을 대폭 넓혔다.

  • ▲ ‘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 투시도.ⓒ부동산114제공
    ▲ ‘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 투시도.ⓒ부동산114제공

    경주 현곡지구는 현재 신시가지 조성이 한창 추진중이다. 이곳은 2018년 말 포항~경주~울산~부산 간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을 앞두고 있고 현곡 나원역(가칭)에 포항~서울 고속철(KTX)까지 정차하게 되면 역세권 도시 조성이 더욱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이날 “현재 서울과 수도권 등에는 아파트 분량 물량이 많이 있어왔고 지금은 경북지역 등 지방 중심으로 물량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8월말 현재 지방분양 물량 규모는 ▲경북(2,298가구) ▲광주(1,674가구) ▲인천(1,530가구) ▲충북(1,315가구) ▲강원(1,286가구) ▲경남(553가구)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