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경제원, '시간을 달리는 남자' 출판 기념 세미나

이승만이 대한민국에 남긴 7가지 선물은?

대한민국 건국 통해 '민주주의 혁명' 달성
국민의 경제적 자립기반 만들어 준 '토지개혁' 높이 평가

강유화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6.12.20 20: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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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경제원은 19일 자유경제원 리버티홀에서 우남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을 담은 책 ‘시간을 달리는 남자’ 출판기념 세미나를 열고, 이승만 대통령이 대한민국 역사에 남긴 공(功)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간을 달리는 남자’는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 중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7가지를 선정해 한권의 책으로 묶었다.

편저는 남정욱 대한민국문화예술인 공동대표와 윤서인 만화가가 맡았으며, 권혁철 자유경제원 자유기업센터 소장,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 원장, 김용삼 동원대 특임교수, 남정욱 대한민국문화예술인 공동대표,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조우석 문화평론가 등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김학은 연세대 명예교수, 이영훈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출판을 기념하는 기조강연을 통해, 이승만 대통령이 우리 국민에게 남긴 유산의 객관적인 재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학은 연세대 명예교수는, 이승만의 업적은 “대한민국 건국 그 자체에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일본 천황의 신민에서, 해방 후 자유시민이 된 사람들과 함께 이들이 원하는 국가를 건국한 사람이 바로 이승만”이라고 정의했다. 

김 교수는, 독립운동 당시 대부분 중국, 러시아, 미국의 국적을 가지고 있었던 독립운동 지도자들과 다르게 이승만은 무국적자로 자유시민이었다는 점도, 다른 지도자들과 차별화 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법적 지위만 본다고 해도 외국 국적을 가진 지도자가 나라를 건국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자유시민인 이승만을 필두로 자유시민이 총선거를 통해 자기들의 대표를 직접 뽑고 원하는 정부를 만들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김학은 교수는 이승만 대통령이 외교를 통한 독립운동을 전개한 것도 큰 업적 중 하나라고 꼽았다.


이영훈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이념적으로 갈팡질팡하던 민족을 아울러 대한민국을 탄생시킨 사람이 이승만"이라고 평가했다. 

이영훈 교수에 따르면 1945년 해방 전부터 한반도에는 ‘공산주의’ 바람이 불고 있었다. 지식인과 일반 대중이 공산주의를 선전하며, 반(反)공산주의 자들은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영훈 교수는 당시 공산주의자들의 기세에 눌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지 못했던 반공주의자들을 집결시켜 나라를 출범시켰다는 것에서, 이승만의 리더십을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공동저자 5인의 대담에서, 권혁철 자유경제원 자유기업센터 소장은 이승만의 업적 중 ‘한미동맹’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권혁철 소장은 “북한이 수차례에 걸친 도발을 자행하고,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편안한 일상을 할 수 있는 것은 한미동맹이라는 굳건한 동맹이 있기 때문”이라며, 한미동맹의 의미를 강조했다. 

권 소장은 “이승만은 안보가 튼튼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허사가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한미동맹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산소 같은 존재가 돼 안타깝다. 숨 쉬는 데 산소가 가장 중요함에도 그 고마움을 알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 원장은 이승만 대통령이 사실상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본적 뼈대를 완성시켰다고 평가했다. 

김광동 원장은 “1948년 자유선거, 보통선거, 의회민주주의가 시작되고, 제헌헌법이 만들어지고, 미약하지만 삼권분립이 다 이루어졌다. 이승만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건국하면서 민주주의 혁명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87년 민주화 체제를 통해서는 대통령 직선제와 헌법재판소가 생기고, 민주주의가 부분적으로 성숙했지만 근본적 혁명은 1948년에 다 이루어졌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얼마전 문재인씨는 탄핵이 기각되면 혁명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했는데, 대한민국 탄생은 시작부터 잘못됐다는 그릇된 인식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의 경우 4.19혁명을 미완의 혁명으로, 87년 체제를 절반의 시민혁명으로 보고 마지막 완전한 혁명으로 가야한다는 역사적 인식의 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맞다면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건국을 통해 이룩한 자유민주주의 혁명을 능가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본다. 1948년의 혁명을 인정하지 않고 '대한민국은 탄생은 실패'라고 인식하고 뒤집어엎자는 것은, 성공한 나라에 실패한 혁명을 끌어들이겠다는 꼴”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김용삼 동원대 특임교수는 '이승만 대통령의 선물'로, 쇄국정책에서 통상개방 정책으로의 전환을 첫 번째로 꼽았다.

김용삼 교수는 “이승만 대통령은 모두 쇄국을 이야기할 때 공상농사(工商農士0의 중요성을 설파한 분이다. 한성감옥에 수감됐을 당시부터 개방과 통상을 강조했는데, 이승만 대통령의 통찰력을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유학(儒學) 중심의 사상가들이 탁상공론을 일삼던 조선에서, 해양문명권의 토대를 마련한 이승만의 공이 대한민국 발전의 기초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문명사의 대전환을 이뤄낸 이승만 대통령이 대한민국 발전의 초석을 놨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재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연세대에서 이승만연구원 원장을 처음 맡을 때만 해도 이승만에 대한 평가가 정말 나빴다. 소수의 연구자들이 이승만이 중요한 일을 했다고 인정했을 뿐 전반적인 분위기는 긍정적이지 않았는데, 이제는 책까지 나왔다"며 남다른 출판 소감을 밝혔다. 

류석춘 교수는 "이승만 대통령 연구 성과를 대중적으로 보급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다 자유경제원에서 이승만에 대한 재평가를 시작하며 이 책이 나왔다. 지식인사회 변화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류 교수는 "이승만 대통령 최고의 업적은 공산주의의 해악을 꿰뚫어보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낸 일"이라고 말했다.

류 교수는 "이승만은 반공을 중시하면서도, 공산주의에서 생각할 법한 토지의 공평한 분배를 자유민주주의 틀 안에서 실현시켰다"며, 그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이영훈 교수는 류 교수의 말을 이어 받아, "국민들이 자기 소유의 토지를 갖게 되면서, 비록 낮은 수준이지만 일종의 경영수업을 받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그러면서 "소규모농민이 가족생활의 주체로 성립한다는 것은, 국민 대다수가 하나의 경영자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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