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 4개월 만에 초스피드 결혼..2년도 안돼 종지부

  • 유명 셰프와 미녀스타 커플로 주목을 받아온 이찬오-김새롬 부부가 결혼 1년 4개월만에 협의 이혼 수순을 밟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인 소개로 만난 지 4개월 만인 지난해 8월 깜짝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그동안 요리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깨소금 쏟아지는' 신혼생활을 과시해왔다.

    그런데 지난 5월 12~14일 제주도에서 열린 '2016 제주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 뒷풀이 현장에서 포착된 동영상 하나가 이들 부부의 발목을 잡았다.

    이찬오 셰프가 한 여성을 무릎에 앉히고 다정하게 앉아 있는 모습을 찍은 짧은 동영상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오면서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된 것.

    이 영상은 당시 통역 아르바이트로 일했던 한 여성이 몰래 촬영한 뒤 자신의 친언니에게 전송하면서 외부에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약 13초 길이의 이 동영상은 빈 술병들이 놓여 있는 테이블 좌석에 이찬오와 한 여성이 앉아 있고 주변 지인들이 영어와 한국어로 왁자지껄하게 대화를 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논란이 일자 이찬오 셰프의 한 측근은 "동영상의 주인공은 이찬오 셰프가 맞고, 무릎에 앉아 있는 여성은 이 셰프와 친하게 지내는 여자사람 친구"라고 밝혔다.

    이 측근은 "당시 이찬오 셰프와 지인들이 행사 뒷풀이를 하는 장면을 알바생이 장난으로 촬영했고, 이를 친언니에게 보내면서 확산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동영상을 올린 분과 알바생 모두와 통화한 결과, 이미 당사자가 이찬오 셰프에게 사과를 건넸고, 이찬오 셰프와 해당 여성은 아무런 관계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김새롬도 쿨한 반응을 보였다. "심각하게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남편을 두둔하고 감싸는 모습을 보인 것.

    하지만 이날 이후로 이찬오와 김새롬은 각자의 SNS를 비공개로 돌려놔 의문을 자아냈다. 특히 김새롬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이찬오와 관련된 각종 자료들을 지우는 모습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두 사람 사이에 심각한 '불화'가 생겼음을 직감, 다양한 추측성 글들을 게시판에 올리기 시작했다.

    결국 네티즌들의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김새롬의 소속사 측이 현재 두 사람이 협의이혼 절차를 밟고 있음을 시인한 것.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찬오와 김새롬은 서로 다른 직업에서 오는 삶의 방식과 성격에 대한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별거 기간을 거치다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한 연예매니지먼트 관계자는 26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현재 두 사람의 결별 사유를 놓고 다양한 설들이 나돌고 있지만, 그 어느 것도 사실 확인이 된 게 없다"며 네티즌들에게 섣부른 추측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