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가 10년 만에 돌아온다.
'미스터 마우스'는 실험을 통해 높은 지능을 갖게 된 '인후'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는 진실과 사랑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이다.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수상한 미국의 소설가 대니얼 키스의 스테디 셀러 '앨저넌에게 꽃을'이 원작으로, 전 세계에서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재탄생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 드라마 '안녕하세요 하느님'으로 방송돼 이름을 알렸고, 파파프로덕션에서 창작뮤지컬로 개발해 2006년 초연, 2007년 재연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쇼노트와 파파프로덕션의 공동제작이다.
2017년 '미스터 마우스'의 주인공 '인후' 역에는 홍광호와 김성철이 캐스팅됐다. 특히, 뮤지컬계 스타 홍광호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그는 작품의 공연과 출연을 직접 제안했고, 때마침 공연을 추진중이던 제작사의 계획과 맞물려 값진 결실을 이뤄냈다.
홍광호는 '노트르담 드 파리', '지킬 앤 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맨 오브 라만차' 등 대형 뮤지컬마다 주인공을 맡으며 흥행을 이끌었으며, '미스 사이공'의 '튜이' 역을 맡아 2014년 한국 배우 최초로 웨스트엔드에 진출했다.
야망에 가득 찬 매력적인 악인이자 인후의 적대자인 '강박사' 역에는 초연에서 '인후' 역을 맡았던 서범석과 선 굵은 연기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문종원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인후'에게 지성이 아닌 감성을 일 깨워주는 역할을 하는 '채연' 역에는 강연정이 분하며, 이외에도 심재현, 원종환, 진상현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는 3월 9일부터 5월 1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쇼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