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조 걸그룹 S.E.S.의 바다(37·본명 최성희)가 오는 3월 23일 '품절녀'가 된다.

    바다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남편으로 맞이할 마음의 준비가 됐다"며 "오는 3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S.E.S.의 재결합을 위해 조금은 미뤄뒀던 이야기를 공유하려 한다"고 구체적인 결혼 계획을 밝힌 바다는 "어느덧 시간이 많이 흘러 두 요정(유진·슈)은 먼저 시집을 가고 저 혼자 미스로 남았었다"며 "(결혼 이후에도)계속 깊고 넓어지는 바다를 응원하고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바다는 지난해 9월 모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9살 연하 남성과 교제 중인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바다는 서울 한남동의 한 성당에서 미사 형식으로 혼례를 올릴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바다가 속한 S.E.S.는 스페셜 앨범 '리멤버'를 발표, 16년 만에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다음은 바다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결혼 소감 전문.

    사랑하는 팬 여러분 바다입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한 자 한 자 써 보아요.

    어느덧 시간이 많이 흘러 두 요정은 먼저 시집을 가고 저 혼자 미스에 좀 오래 머물렀네요.

    저희 S.E.S.의 재결합을 위해 조금은 미뤘던 저만의 이야기를 공유하려 합니다.

    가족들과 지인들의 응원 속에서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남편으로 맞이할 마음의 준비가 다 됐습니다.

    오는 3월 23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저도 이제 가정이라는 의미를 스스로 만들어 더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팬 여러분들의 격려와 축하 부탁드릴게요.

    계속 깊고 넓어지는 바다를 응원하고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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