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쯤 되면 배냇병과 난치(難治)병이 맞다!
    마냥 종북(從北)과 기회주의의 이중창(二重唱)

    이 덕 기 / 자유기고가

      “떡 줄 놈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이 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아는 속담(俗談)이다. 그 속뜻이야 “준비가 너무 빠르거나,
    되지 않은 일을 바랄 때 핀잔하는 말씀” 뭐 이 정도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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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7년 유엔 총회의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이란 걸 앞두고,
    북녘[당시는 ‘식견(食見)있는 지도자(脂盜者) 시절이었다]에 “어찌 할 깝쇼?”라며
    공손히 여쭤본 일이 있었다 하여 국민들이 잠시 경악(驚愕)을 했었다.
    이후 ‘최 아줌마 문짝’이 열리는 바람에 기억의 저편으로 넘어갔다.
    허긴 그 일 폭로되자, 꽤 많은 국민들은 그저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리고도 남았겠지 뭐...”
  •   북녘의 돼지새끼가 연이어 ‘핵실험’을 하면서 득의양양(得意揚揚)하게 나왔지만,
    그 분과 그 분의 졸개·언저리들은 돼지새끼 손아귀에 든 핵미사일의 위협과 위력을
    더욱 높여주자고 했다. 즉, 이 땅의 양키군대가 추진하는 ‘사드’ 배치를 미루거나,
    아예 없던 일로 하자고 끊임없이 딴지를 걸었다.

      그리고 그 핵미사일을 포기시키려고 국제사회와 공조(共助)로 추진 중인
    ‘돼지새끼 목조르기’를 어떻게든 손 봐서, 목을 느슨하게 또는 아예 졸린 목을 완전히 풀어주고
    뒷주머니를 채워주기까지 해야 된다며 계속 강짜를 부렸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이 재개(再開)돼야 한다고 한사코 짖어댔다. 

      또한 최근에는 만약 ‘북악(北岳) 산장’에 입주(入住)하면
    “어디에다가 제일 먼저 신고를 하겠느냐?”는 물음에 대해,
    “주저 없이 말한다. 나는 북한을 먼저 가겠다!”고 단언(斷言)하기도 했다.

      국민들은 이럴 때마다 미루어 짐작은 하면서도
    “거 ‘안대재’[안경잽이 대권 재수생]께서 무슨 숨기고 싶은 내력(來歷)이 있는 거 아냐?”는
    의혹의 눈길만을 보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급기야...

      “선거 연령을 18세로 낮춰야 한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4개 나라 가운데
    19세에 [투표]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 북한도 17세다... 19세는 세계적으로
    아주 부끄러운 일이다...”

      흔히 ‘배냇병’이란 말을 쓰곤 한다.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병(病)... 고질적인 증세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이 나라 많은 국민들은 아마 북녘의 선거 연령이 17세부터라는 걸 잘 모를 것이다.
    북녘 전문가(專門家) 수준은 돼야 안다. 하지만 북녘의 선거가 ‘민주주의 선거 4대 원칙’,
    즉 보통·비밀·평등·직접 선거가 아니라는 사실과 북녘에서 선거란 별 의미가 없다는 점은
    과거의 “그 못된” ‘국정(國定) 역사 교과서’를 통해서 배웠다.
    그래서 그렇게 ‘국정’(國定)을 없애자고 게거품을 무는 건가? 하여간...

      사정이 이러할진대, 굳이 이 나라 선거 연령을 북녘의 그것과 비교해서
    “부끄럽다”고 강조한 이유가 궁금하다. 혹시 ‘인민민주주의’ 매력에 끌렸나? 아울러서...

      글쎄 선거 연령을 만 18세로 낮추면 63만여 명의 유권자(有權者)가 추가된다니,
    그 63만 표(票)를 자신이 몽땅 쓸어 담을 수 있다고 자신하는 모양이다.

    아예 북녘과 같이 만 17세로 낮추자고 하지, 왜?

      ‘북악(北岳) 산장’ 세입자가 되기 위해 재수(再修)하면서 꼼수만 늘었다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그 분이야 그렇다 치고...

  •   드디어 또 한 분의 그가 엊그제 귀국했다.
    금의환향(錦衣還鄕)? 국민들이 판단하겠지만, ‘국충양’[국제적인 충청도 양반]이 되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이 분도 ‘북악(北岳) 산장’ 세입자 추첨 대열에 섰다.
    추첨될 확률도 꽤 높다고 한다.

      귀국 일성(一聲)이 폼 난다.
    “국민 대통합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 패권과 기득권은 더 이상 안 된다...”
    이어서 이 나라 국립 현충원을 찾아 ‘건국(建國) 대통령’과 ‘중흥(中興) 대통령’은 물론,
    ‘슨상님’과 ‘대도무문’(大盜無門)의 묘역(墓域)을 참배하셨다고.
    물론 저 경상도 김해(金海)의 ‘변호인’(便好人) 유택(幽宅)도 방문하시겠다고 했단다.

      지난해 연초에는 ‘건국 대통령’과 ‘중흥 대통령’ 묘역을 찾는다고 쌩쇼를 했다가,
    올해 ‘최 아줌마 문짝’이 열리고는 아예 근처에도 가지 않겠다고 비장한 결심을 밝힌
    ‘안대재’와는 비교가 된다.
    허기사, 애비를 몰라보거나 수시로 애비를 바꾸는 ‘호로새끼’가
    가장(家長)이 될 수는 없지 않겠나.
    이런 점을 감안 할 때 여기까지는 뭐 크게 나무랄 데가 없다. 그런데...

      “100만 명이 모였는데 경찰과 시민의 불상사가 없었다. 법원에서도 청와대 앞 100m 전방까지 행진을 허용했고, 그것들이 성숙한 민주주의의 표현이었다... [유엔] 사무총장 재직 때 ‘이런 건 잘하고 있지 않냐’고 [촛불 집회 문화를] 은연중 자랑스럽게 얘기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는 소리가 들린다.
      이어서 “기회를 봐서 촛불집회에 참석하겠다... 요즘은 지방을 방문할 계획이 있어, [촛불집회 참석] 기회를 찾아보겠다... [박근혜 대통령과 통화를 했냐는 질문에는] 할 예정으로 돼 있다...”고 당당하게 읊었다고 한다.

      드디어 국민들은 거의 확실히 알게 되었다.
    ‘국충양’께서 던진 귀국 일성(一聲)인 “대통합”의 정체가 뭔지를...
    한 마디로 ‘기회주의’(機會主義)에 다름 아니다.
    이곳저곳에 추파(秋波)를 던져 득을 보겠다는 뺀질한 심뽀가 발동하고 있는 것이다.
    괜히 ‘기름장어’인가 뭐.

      이역만리(異域萬里)에서 이 나라 찌라시 언론만 접하다 보니 사정을 잘 모르시는가?
    모르면 알려드리는 것이 도리일 듯하다.
    작금에 펼쳐지고 있는 이 나라 엄혹한 정세의 본질은 대체로 이렇다.

      ‘최 아줌마 문짝’이 열리며 시작된 소용돌이와 내란(內亂)은
    ‘북악(北岳) 산장’ 여(女) 세입자 측근의 비리와 비위를 단죄한다는 핑계로
    이적(利敵)·반역(叛逆)의 ‘좌’(左)와 탐욕(貪慾)·기득권(旣得權)의 ‘우’(右)가 뭉친
    ‘좌우합작 통일전선’이 나라를 농단(壟斷)하고 있는 중이며,
    ‘1948년 건국된 대한민국’ 지우기에 나선 것이다.
    굳이 ‘대통합’을 말하지 않아도 권력을 향한 동상이몽(同床異夢)으로 이미 뭉쳐져 있다.
    특히 상당수 몰지각한 국민들을 ‘덩덕개’로 만들면서 벌리는 희대의 음모(陰謀)인 것이다.

      그리하여 국민들은 ‘국충양’의 행보에서 ‘뭍짐승’과 ‘날짐승’ 모두에게 웃음을 팔면서
    자기편으로 만들려 하다가, 종국에는 모든 짐승들에게 따돌림을 당한 박쥐새끼의 앞날을
    내다보고 있다면 과언(過言)일까?

      이런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는” 일들이 이 나라 찌라시 언론을 채우고 있을 때,
    그 찌라시들이 거들떠보기 조차 싫어하는 애국 ‘태극기 집회’는 엄동설한(嚴冬雪寒)에도
    뜨거운 열기를 뿜으며 지속되고 있다.
      애국 어르신들이 왜 곱은 손에 태극기를 부여잡고 “대한민국 수호!”를 피맺히게 외치는지
    아느냐고 저들에게 묻고 싶다. 그리고...

      이미 그 애국 대열에는 어르신들의 숭고한 신념과 열정에 감동한
    젊은 청춘들이 가세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깨우쳐주려 한다.
    민심(民心) 조작과 악의적 선동(煽動)의 상징인 촛불은 꺼져가고 있다.
    따라서 선거 연령을 낮추는 것이 특정인에게 결코 득(得)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직시(直視)하라고 충고한다.

      또한 대한민국의 가치와 이적·반역세력의 술수를 구분하지 못하거나
    기회주의를 버리지 않는다면, ‘대통합’은커녕 애국세력의 지탄(指彈)과 외면(外面) 밖에는
    함께 할 것이 없다고 감히 엄중하게 지적하고자 한다.
    물론 ‘촛불집회’에 간들 야유와 물병만 날아올 건 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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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 안국(安國)동에 가면 권위 높은 ‘헌법기관’이 있다.
    조만간 그곳에서 중대한 결정이 내려진다. 물론 그 동네 이름 마따나 “나라를 평안하게” 하는
    현명한 ‘대(大) 결단’이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렇게 되면...

      ‘안대재’나 ‘국충양’, 그리고 기타 등등은 이미 마셔버린 김칫국으로 인해
    쉰 트림만 하는 신세가 되는 건 아닐런지... 기대 만땅이다!
    <더   끼>

    # 그간 ‘북악(北岳) 산장’ “주인”이라고 했는데, 명백한 오류였음을 밝히고 사죄드린다,
    그리하여 이제부터는 다소 길더라도 ‘북악(北岳) 산장’ 세입자(貰入者)라고 쓴다.
    그 이유는 독자들이 더 잘 아시리라 믿는다. 주인은 ‘국민’이다.

    # 덩덕개 : 다른 개[犬]들이 교미[交尾:흘레]를 하고 있을 때
    그 언저리를 겅정겅정 뛰어다니면서 덩달아 좋아서 날뛰는 개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