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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코가 본격적으로 원소스 멀티유스(OSMU) 전략을 시도한다.웹툰 전문 플랫폼 탑툰을 운영하는 탑코는 지난 2일 키다리이엔티와 100억 원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웹툰의 다양한 2차 저작물 사업의 확대를 목적으로, 탑툰의 인기 웹툰을 영화, 드라마 등의 OSMU화해 콘텐츠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탑툰과 키다리이엔티가 각각 50억 원씩 총 100억 원의 펀드를 조성해 탑툰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키다리이엔티는 배급을 담당하며, 제작은 공동으로 진행한다.양사의 협의로 탑툰에서 연재중인 '동거(병수씨)', '성판17(멀덕)' 등이 툰드라마나 IPTV용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향후 검토를 통해 '편의점 샛별이(활화산&스기키 하루미)', '청소부K(신진우&홍순식)' 등도 잇따라 영상화할 예정이다.류정석 탑툰 대표는 "키다리이엔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글로벌 종합 콘텐츠를 추구하는 탑코의 비전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며 "양사 간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켜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