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더 킹'이 5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미공개 스틸을 대방출했다.

    '더킹'이 공개한 스틸컷에는 흥행의 기쁨을 표현하는 듯 영화 속 주인공들의 세상 가장 행복한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샐러리맨 검사 박태수(조인성)가 양동철(배성우)의 도움으로 전략부에 입성하고, 검찰 조직의 실세인 한강식(정우성) 밑에서 권력의 진정한 맛을 느끼며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군사경비구역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전략부의 모습은 진짜 세상의 왕이 된 것처럼 무소불위의 권력을 드러낸다. 또, 태수와 두일(류준열)이 바다에 입수한 모습은 이들의 가장 행복했던 한 때를 포착했던 사진으로 눈길을 끈다.

    영화를 유심히 본 관객이라면 극중 태수의 집 액자에 걸려 있는 사진들이라는 사실을 단번에 알 수 있다. 공개된 스틸은 태수의 동생 시연(정은채)의 결혼식 사진으로 전략부에 입성한 태수의 사회적 지위가 하객들의 참석만으로도 달라졌음을 보여준다.

    대한민국 권력의 추를 움직이는 한강식과 양동철은 물론, 결혼을 통해 금전적 지원과 권력을 보완하는 전략적 동반자로 거듭난 태수의 아내 상희(김아중) 등 직장동료와 가족 모두가 모여 시연의 결혼식을 축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결혼식 스틸의 방점은 태수의 아버지(정성모)가 한강식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듯한 사진이다. 이는 한강식이라는 권력자의 옆에서 기생하며 사진 촬영만으로도 자신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생각하는 태수 가족의 모습을 풍자한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더킹'은 지난 6일 오전 10 15분 기준, 누적 관객수 500만78명을 기록했다.

    ['더킹' 500만 돌파 미공개 스틸, 사진=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