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29)가 6년간 사랑을 키워온 배우 변수미(28·예명 한수현)와 결혼할 계획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용대는 9일 '스포츠동아'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더 빨리 하려고 했는데, 지난해 올림픽이 끝난 후 해외리그 활동, 새 팀 요넥스와 계약,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 등이 이어져 해를 넘겼다"며 조만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서울시 모처에 신혼집을 마련한 이용대는 "그동안 팀 훈련에 참가하느라 신혼집 마련부터 가구 구입 등 모든 것을 예비신부가 홀로 다 했다"며 "미안하고 고맙다"는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용대는 '예비 신부' 변수미에 대해 "운동선수라는 특수한 직업을 너무나 잘 이해하고 배려해준다"며 "사실 2012년 교제 사실이 갑자기 알려진 후 괜한 오해의 시선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었고, 훈련과 대회 참가로 곁에서 세심히 살피지 못했는데, 이제 그 미안한 마음을 더 큰 행복으로 평생 갚고 싶다"고 다짐했다.

    실제로 이용대는 2012년 11월경 변수미와 찍은 '사생활 사진'이 유출돼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 모 예능 프로그램에서 "현재 사귀는 여자친구가 없다"고 말했던 이용대는 이 사진 한 장으로 "사실은 여자친구가 있었다"며 입장을 번복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한편 이용대 소속팀 요넥스 측도 9일 "두 사람이 결혼 계획을 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전해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배드민턴 리그에 출전 중인 이용대는 이달 말 귀국, 결혼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