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영웅'이 40일 간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달 28일 개막한 '영웅'은 2월 26일까지 단 6주의 짧은 공연기간이었지만 10만 관객 동원, 8주연속 예매율 1위, 유료관객 88%란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

    2017년 '영웅'은 혼란스러운 국내 정국 속에 광화문 광장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올라갔던 공연인 만큼, 배우와 스태프들은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무대를 만들어갔다.

    초연부터 함께 해온 독보적인 존재감의 정성화와 7년 만에 돌아온 양준모의 열연은 3000석의 공연장에 90% 넘는 좌석을 채웠다. 처음 합류한 안재욱 이지훈 또한 이전의 안중근과는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이며 높은 예매율과 극찬의 리뷰가 쏟아졌다.

    순흥 안씨로 남다른 각오를 밝혔던 안재욱은 "그 어느 작품보다 뜨거운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내 부족함에 늘 고민하지만 함께한 사람들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웠고, 아직도 나의 부족함을 위해서 더 노력하려 한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다려 진다"고 감회를 전했다.

  • 정성화는 "'조국이 대체 무엇입니까'라는 말이 이렇게 뼈 속 깊이 다가온 시즌은 없었던 것 같다. 역사의 현장에서 역사적인 공연을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었다"며 벅찬 감동을 표했다.

    이지훈은 "영웅을 준비하면서 역사에 대하여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고, 막중한 책임감으로 작품에 임했다. 함께 참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굉장한 영광이었다며 "이 시간을 통해 기존의 나의 색깔이 아닌 새로운 길을 발견하게 돼 너행복했다"고 밝혔다.

    양준모는 "지금까지 '작품이 멋있다, 감동적이다'라는 평도 감사했지만 '독립운동가들의 깊은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던 공연이었다'라는 평가가 가장 보람됐었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뮤지컬 '영웅'은 오는 3월부터 초연 이후 처음으로 전국 16개 도시 투어에 돌입한다. 3월 11일 창원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광주, 대전 등 4개월에 걸쳐 관객들을 찾아간다.

    [사진=에이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