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어느날'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김남길은 “처음엔 시나리오를 받고 '못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흥미를 자아냈다. 김남길은 “'어른 동화'라는 생각이 들어서”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천우희도 “저도 처음에는 못하겠다고 생각했다”며 “(시나리오 내용이) 조금 간지럽다고 생각했지만 감독님과 남길 오빠를 만나보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 제작발표회를 진행하던 방송인 박경림은 “두 사람들 다 처음엔 안 하려고 했지만 이렇게 (영화를) 하게 된 것은 시나리오의 힘”이라고 살을 덧붙였다.

    이윤기 감독은 “두 사람과 각자 만났을 때 '정말 이거 할 거냐? (감독님 스타일상)안 할 것 같다'고 말했던 적이 있다”면서 “이 영화는 좀 낯간지러운 면도 있고 화사한 부분도 강하고 슬픔도 그 안에 깊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4월에 개봉되는 영화 '어느날'은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김남길 분)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 처음으로 세상을 보게 된 시각장애인 미소(천우희 분)가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판타지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