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문화회관에서 천원의 행복으로 봄이 오는 소리를 듣는다.

    2007년 시작된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 '온쉼표'가 천원으로 만끽하는 예술을 통한 온전한 쉼이라는 주제 아래 3월부터 12월까지 연간 21회의 공연을 진행한다.

    오는 29일 안두현 지휘자와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이 '온쉼표'의 문을 활짝 연다. '봄이 오는 소리'라는 제목으로 세종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따뜻한 봄을 알리는 감미로운 곡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20만명이 넘는 친구를 거느린 페이스북 인기 페이지 '클래식에 미치다'를 운영하는 안두현 지휘자와 그가 이끄는 양평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봄날의 관현악연주를 들려준다. 안두현은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고의 음악 명문인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국립 음악원 오케스트라 지휘과를 졸업했다.

  • 리코더리스트 염은초, 첼리스트 이정란, 섹소포니스트 최진우가 협연을 통해 1부에서는 비발디 사계 중 '봄', 비발디 리코터 협주곡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1악장, 베토벤 교향곡 7번 2악장, 베토벤 교향곡 5번 4악장 등 아름답고 친숙한 명곡을 연주한다.

    3월의 온쉼표 '봄이 오는 소리' 공연 관람은 오는 1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온쉼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4월 25~26일에는 세종체임버홀에서 만나는 아벨콰르텟 실내악 연주, 5월 30~31에는 세종체임버홀과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각각 다른 연주 단체의 국악 공연을 만날 수 있다. 

    6월부터 9월까지 여름날 열기에 어울리는 플라멩고 공연, 비보이댄스, 뮤지컬 갈라 콘서트, 서울시무용단 공연 등 역동적인 무대가 연이어 펼쳐지고, 10월에는 가을밤과 어울리는 가곡, 판소리 무대가 세종체임버홀과 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린다.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천원으로 만나는 어린이 체험 전시가 열리며, 11월에는 윈드 앙상블 공연, 마지막 12월에는 색다른 월드 뮤직의 세계로 안내한다.

  • [사진=세종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