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여론조사 결과 黃 불출마 최대수혜자는 홍준표

황교안 빠져도 문재인 독주는 '아직'… 왜?

민주당 지지율 50% 넘는데도 문재인은 40% 못 넘겨…대세론 못 굳히는 까닭은

임재섭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3.16 10: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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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imjaesub@newdailybiz.co.kr
  • 정치부 국회팀 임재섭 기자입니다.

    기득권을 위한 법이 아닌 국민을 위한 법을 만드는 국회가 되도록 오늘도 뛰고 있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불출마 선언에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40%대를 넘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보수진영에서는 홍준표 경남도지의 지지율이 두 배 가까이 도약하면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는 모습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7년 3월 15일 긴급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불출마 선언 직후에도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7.1%로 40% 선을 넘지 못했다. 같은 조사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6.8%,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12.0%, 이재명 성남시장이 10.3%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3월 2주차 주간집계와 비교할 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불출마 선언 이후 다수의 유권자가 민주당 ·국민의당 주자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민주당 주자들의 지지율은 59.5%에서 64.2%로 4.7%p 상승한 반면 한국당·바른정당 주자들은 22.1%에서 13.7%로 8.4%p 내렸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불출마 선언에 대한 반사이익이 미미한 셈이다.

앞서 황 권한대행은 대통령 탄핵정국을 거치면서 유력한 보수진영 대선 후보로 평가됐다. 안정감 있는 국정운영과 통진당 해산에 역할을 하는 등 확실한 대북관·안보관이 강점으로 분류됐다. 지난 3월 2주차 주중동향 여론조사에서 황 권한대행은 14.2%를 기록하며 문재인 전 대표에 이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5일, 황교안 권한대행은 대선일을 5월 9일로 지정하면서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통령 탄핵이 인용으로 결정나면서 빨라진 대선 일정에 대응하기 어려워진 탓으로 해석됐다. 급작스러운 그의 불출마 선언에 정치권 일각에서 '보수가 구심점을 잃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이번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새로운 보수의 구심점은 홍준표 경남도지사로 보인다. 그는 이번 여론 조사에서 7.1%의 지지율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 지사는 황교안 권한대행을 지지하는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 60대 이상에서 큰 폭으로 결집하며 2년 2개월 만에 5위로 올라섰다.


이같은 결과는 정당지지율을 보면 더 자세히 드러난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도는 51.1%로 독주를 이어가는 반면, 자유한국당은 TK, PK, 60대 이상, 중도·보수 층에서 이탈이 이어지며 국민의당에 밀린 3위로 내려앉았다. 문 전 대표는 당 지지세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한 반면, 홍 지사는 당의 지지세 하락에도 상승한 셈이다.

〈리얼미터〉는 "홍 지사가 13일에는 지난 주 주간집계 대비 0.4%p내린 3.2%로 시작했지만, 황교안 권한대행이 불출마를 선언한 15일에는 7.1%로 급등했다"면서 "황 대행 불출마 선언의 최대수혜자"라고 분석했다.

이번 긴급 여론조사는 2017년 3월 15일(수)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1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8.6%로, 무선 전화면접(4%), 무선(86%)·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 임재섭 기자
  • yimjaesub@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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