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엘렌 그리모(Helene Grimaud)가 2개 CD로 구성된 첫 베스트 앨범을 발표한다.

    7일 동시 발매되는 '퍼스펙티브스(Perspectives)'와 '워터(Water)'는 지난 15년 동안 도이치 그라모폰과 함께한 녹음들 중 대표곡들을 직접 선곡해 수록한 첫 번째 베스트 앨범이다.

    그리모는 2002년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 계약한 후 '크레도', '쇼팽 & 라흐마니노프', '리플렉션' 등의 앨범을 꾸준히 발매해 왔다.

    CD 1에는 바흐의 '프렐류드 BWV 875'·'푸가 BWV875', 쇼팽의 '뱃노래'·'빗방울 전주곡', 바르톡의 '6개의 루마니안 포크 댄스' 등 솔로 곡들이 담겼다. CD 2에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19', 슈만 '피아노 협주곡 Op.54',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 등 협주곡 연주가 수록됐다

    지난해 1월 국내에선 디지털로만 공개했던 'Water'를 CD로 발매한다. 물을 주제로 한 피아노 작품에는 드뷔시 '물속에 잠긴 성당', 베리오 '바서클라비어', 포레 '뱃노래 5번', 라벨 '물의 유희', 야나체크 '안개 속에서 1번' 등과 함께 인도계 영국 작곡가 니틴 소니가 작곡한 간주곡 형식의 음악이 실렸다. 

    새로운 도전과 특별한 해석으로 극찬을 받는 엘렌 그리모는 15세 때 파리 음악원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1986년 프랑스 디스크 그랑프리상과 2005년 에코 클래식선정 올해의 피아니스트상을 수상했다.

    엘렌 그리모는 앨범명과 동명의 리사이틀 'Water'를 5월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다.

  • [사진=유니버설뮤직]